강승수, 3개 상임위원장 확보위해 불출마 결단…통합당 분열 용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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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수, 3개 상임위원장 확보위해 불출마 결단…통합당 분열 용서 안 해
  • 김종열
  • 승인 2020.07.0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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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상의장, 협치 중시…미래통합당 의견 무시 못 할 듯.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재상 의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있다.
구미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재상 의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있다.

구미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에 김재상의원과 부의장에 안주찬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후반기 구미시의회의 협치 와 통합 그리고 비판과 견제의 기능이 살아날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미래통합당이  3개 상임위원장 자리마저 요구하고 있어 견제 기능은 더욱 강화 될것으로 보인다.

구미시의회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앞두고 김재상(3선), 강승수(3선), 안주찬(재선)의원 등이 의장단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전통과 관례를 흔드는 결과가 나타 날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미래통합당내부의 조율로 김재상 의장을 선출하며 봉합이 되었다. 그러나 과정에서 민주당의 협조를 두고 상임위원장을 내주는것 아니냐라는 관측이 나왔다.

강승수 의원은 내부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초반 3파전에서 의장에서 한 발 물러남으로서 부의장 도전을 염두에 두어 두었지만 이 역시도 양보를 했다. 강 의원은 “다수의 의석을 확보하고도 의장단 욕심에 분열을 한다면 자신들을 지지한 시민들이 용서를 하지 않는다며, 3개의 상임위원장을 미래통합당이 확보해야 한다는 전제로 불출마를 선언 했다”며 불출마 배경을 밝혔다.

강 의원의 이번 양보로 미래통합당 구미을 지역구에 지방의회 구심점을 형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독식한 상임위원장과 맞물려 강 의원의 요구에 지방의회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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