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 확진 판정에도 마스크 벗고 "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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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확진 판정에도 마스크 벗고 "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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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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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좋다며 마스크를 벗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BBC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자신의 상태가 좋다면서 기자회견 후 마스크를 벗었다고 영국 BBC가 7일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처음에는 마스크를 쓰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는 질문에 지난 5일 불편함을 느꼈고 그 다음인 6일 구역질과 피로, 근육통을 느꼈으며 오후에 체온도 38도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코로나19라고 생각해 병원에 가서 CT를 찍었으며 의료진의 결정에 따라 하이드로클로로퀸을 먹었다고 밝혔다. 항생제 일종인 아지트로마이신도 같이 먹었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섞은 것을 먹었다"고 답했다.

그런데 그는 인터뷰를 대략 마친 후 갑자기 마스크를 벗으면서 3~4 발자국 뒷걸음질을 했다. 그러고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운 후 "모든 게 좋다. 나를 위해 기도하고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보건 전문가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줄곧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해오며 마스크도 잘 쓰지 않았다. 그는 양성 판정 직후에는 마스크를 쓴 상태로 관저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이게 인생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직후 다시 마스크를 벗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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