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서도 故백선엽 장군 추모행렬 이어져, 남화영 소방본부장도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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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도 故백선엽 장군 추모행렬 이어져, 남화영 소방본부장도 조문
  • 김종열
  • 승인 2020.07.1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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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에 칠곡에 14일까지 2곳 분향소 설치
이철우지사, 고인이 없었다면 이미 공산화 되었을 것.
칠곡소방서 제갈경석 서장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고인에 다한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남화영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소방서장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고인에 다한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55일간의 치열했던 다부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故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마련된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과 왜관지구전적기념관 2곳에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백선엽 장군은 당시 “등을 돌리면 나를 쏴라”, “여기서 물러서면 바다뿐이다. 후퇴하면 나라가 망한다. 내가 앞장서겠으니 나를 따르라”고 했다. 그가 지킨 이곳에 폭우를 뚫고 조문행렬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0일 100세를 일기로 별세한 백선엽 장군의 분향소를 설치해 달라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요청에 따라 칠곡군 2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12일 오전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교육감, 정희용 국회의원 백선기 군수등. 기관 단체장과 합동분향을 마쳤다.

칠곡소방서가 故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마련된 왜관지구전적기념관에서 합동분향을 마쳤다.
칠곡소방서가 故백선엽 장군 분향소가 마련된 왜관지구전적기념관에서 합동분향을 마쳤다.

이철우지사는 “칠곡 다부동전투는 한국전쟁 마지막 보류로 당시 1사단장인 고인이 없었다면 공산화가 되었을 것으로 당시 이뤄낸 값진 승리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적토대가 되고 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한편 지역의 추모객과 경북소방본부도 합동분향을 이어갔다. 13일 오전 남화영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지역 (칠곡,구미,경산,성주,고령,청도,의성) 소방서장은 다부동 전적기념관에 마련된 곳에서 분향을 마쳤고, 인근 소방대원들은 왜관지구전적기념관에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조문을 마쳤다.

분향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6.25전쟁에서 다부동이 뚫렸다면 지금 자유 대한민국은 없다. 다부동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오늘 우리나라가 있다” 며 고인을 참배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故 백선엽장군 분향소는 14일 오후6시까지 설치 운영된다.

故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마련된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故백선엽 장군의 분향소가 마련된 칠곡군 다부동 전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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