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인정 못해, 특정이념 편중…너무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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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 인정 못해, 특정이념 편중…너무심하다.”
  • 김종열
  • 승인 2020.08.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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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이라던 대한민국 세계10위로 이끈 역사…인정해야
-우여곡절 많은 역사 다 청산하기 어렵다. 독립운동가 존중받는 경북 만들 것.
광복 75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광복 75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사전원고가 아닌 즉석연설을 하며 반박했다.

이 지사는 15일 열린 기념식 축사에서 “임금의 북벌 론이 병자호란 불러 500만 백성 중 50만이 청나라에 잡혀갔다. 이런 역사 어떻게 청산하나” 반문했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 참전 군인들이 여기가 바로 지옥이라던 나라를 세계10로 만든 역사의 인물이 과도 있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데 동참 한분들이며 인정해야 한다.” 이어 “저 역시도 과가 있다면서 과는 반성해야 하지만 대한민국이 새로운 나라로 가기위해 좀 용서하고 화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든 공도 인정하고, 또한 독립운동을 한 그분들의 공도 인정을 하자”며 독립운동을 한 후손과 가족들은 어려운 환경에 살고 있고 우리 경북도에는 그분들이 가장 많아 자랑스럽다 며 그분들을 존경하는 경북도를 만들겠다 말했다.

이 지사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21세기를 사는데 독립후손들은 아직도 일제 강점기에 사는 것 같다. 오늘의 대한민국역사를 만든 분들을 파묘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냐며 모든 것에는 공. 과가 있고 우리가 애국가를 부른지도 수십 년이 지났다며 서로 화해하자”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철우지사의 이런 연설이 전해지자 온라인은 떠들썩하게 달구었다. 보수언론 매체와 유튜브 들은 “경북이 살아있다. 경북지사 김원웅 직격탄, 반일선동 안 통한다. 이철우 연설문 집어던졌다”등 비중 있게 다루었으며, 같은 날 원희룡 제주지사의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20만회 이상의 조회 수도 보였다.

한편 김원웅 광복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애국가를 가리켜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 뿐 이라 주장했다. 그는 또 지난 2018년 향린교회에서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세미나’에 참석해 “박근혜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김정은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더 개념 있어 보인다” 말해 편향적 이념에 사로 잡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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