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역경제 행정지원의 핵…외부영입 경제기획국 오히려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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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지역경제 행정지원의 핵…외부영입 경제기획국 오히려 퇴보”
  • 김종열
  • 승인 2021.05.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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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획국, 보도자료 월별 분석…15건에서 10건으로 활동저조 코로나19 변명
기업투자 MOU 1조9천억에서 2천억으로…월평균1천7백억, 3백억 원 추락

장세용 구미시장이 민선7기 후반기 구미경제회복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외부인사 영입이 사실상 실패 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미시는 경제기획국장의 국적논란과 지역경제현안에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도 2020년10월 양기철경제기획국장으로 임명했다.

본지가 2019년12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월별 보도 자료와 기간별 구미시 투자협약 MOU를 분석한 결과 보도 자료는 양기철국장이 취임전인 2019.12~2020.10 까지 월 평균 15.18건의 보도 자료를 배포했으며, 취임 후인 2020.11~2021.04까지 월평균 10.66회로 나타났다.

구미공단 활성화를 위한 기업투자는 질적인 면에서도 오히려 퇴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월 이전 구미시는 SK하이닉스 반도체를 유치하려는 시민들의 열망이 시민참여 유치활동으로 이어져 LG화학을 구미국가산단 5단지에 유치를 하는 등 6개 업체 19,518억 원, 기업체별 평균 투자액 3.253억 원, 월평균 1.774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양기철 국장체제의 구미시 경제기획국은 투자기업은 9개 기업으로 늘어났지만 총 2.010억 원, 기업체별 223억을 투자 했고 월 평균 335억 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장세용 시장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기업유치열망 분위기를 양국장이 이어가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부서관리도 실패 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일자리를 발굴 지원행정을 맡은 일자리 경제과는 평균 3.36개에서 월평균 1.5개로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다. 신산업 정책과는 월평균2.5개에서 2.4개로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기업지원과 월평균5개에서 3.5개로 줄었으며, 기획예산과 월평균3.7개에서 2.8개로 줄었지만 노동복지과는 1.625에서 2개로 오히려 늘었다.

장세용 시장의 전반기 일자리경제과 보도 자료는 ‘청와대 방문과 국회방문, 총리면담’ 등 굵직한 경제회복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오히려 일자리가 줄어드는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 참여 동네슈퍼모집” 정부 시책 사업을 장려 하는 등 구미지역 일자리 창출과는 무관한 방향으로 떨어졌다.

기획예산과도 장세용 시장의 청와대 국토부장관 면담, 국가투자예산 확보와 신공항 배후도시 선점 등에서 장세용 시장의 랜선 여행, 구미 이야기 등 경제 살리기와는 다른 행정을 나타내고 있다.

신산업정책과는 구미국방벤처센터, 홀로그램 디지털라이프, 과기부장관 방문, 하이테크밸리에너지센터 유치, 강소 특구지정,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업무협약 체결을 하는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해오다 지역 민원사업인 농어촌 마을단위 LPG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으로 신 성장 산업 정책과의 별개업무를 홍보하고 있다.

기업지원과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펀드조성과 구미 주도형 산업단지 대개조(大改造) 공모 사업, 구미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 개정을 하는 등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지원업무을 펼쳐왔다. 하지만 취임 전 추진하던 사업이외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기대와는 다른 성적표에 장세용 시장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 벌써부터 걱정하는 분위기다. 따라서 늦어도 7월 이전에 천문학적 기업투자유치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선거용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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