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의회 행정사무감사“경제 기획국” ‘행정감사 보이콧’ 상갓집 소통까지 들고 나온 경제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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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의회 행정사무감사“경제 기획국” ‘행정감사 보이콧’ 상갓집 소통까지 들고 나온 경제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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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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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 손가락질로 맞선 양기철 국장...'RE100' 구미공단 기업유치 정책과 맞나?
양 국장 LG화학 고용효과 적어…유치 업종은 더더욱 고용효과 적어 경제 전문가 맞나 지적도
양기철 경제기획국장이 언론보도에 흥분해 손가락질을 하며 명예훼손이라며 격분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양기철 경제기획국장이 언론보도에 흥분해 손가락질을 하며 명예훼손이라며 격분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3일 구미시 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안정환)는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간) 경제기획국 행감을 열었지만 양기철 국장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아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1문 1답으로 이루어진 행간에서 김택호(상모.사곡.임은.오태) 의원은 “전문가를 영입했는데 코로나 경제 위기에 대처하는 구미시를 보면 시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 지적했다. 또한 “영입 배경과 중점사항 그리고 핵심 방향이 무엇인지 답변해보라며 그동안 문제 된 양 국장의 업무능력에 포문을 열었다.

김택호 구미시의회 의원이 사찰을 당했다며 직원들의 단톡방을 캡쳐한 문건을 공개했다.
김택호 구미시의회 의원

양기철 국장은 자신은 “중소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라며 “스마트공장 컨설팅 전문가 산업부분 다각화에 구미경제에 역할을 위해 발탁되었다” 말했다. 또한 “5공단 규모 280만평 산업단지 150만평 1만평짜리 150개유치는 전략 유치 방법에 1만평 규모의 유치를 중점적으로 내부업체 투자로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하려한다”, “외부유치를 위해 지원혜택 방안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말하고 “LG화학은 고용효과가 적다”며 ‘미래자동자, AI, 탄소중립’ 새로운 방향을 제시 하면서 뜬금없이 ‘RE100’을 들고 나왔다. 5공단을 RE100 특화지역으로 10만 명고용 미래지향적 재편해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김 의원은 다른 대답을 한다고 지적하고 “김천 분양가와 LG화학은 언제 착공하냐"라고 따져 물었다. 양 국장은 LG화학 관련 6월 7월 중에 상생 요소 관련 계획서 제출하고 상생 요소를 찾고 있다. 산자부 70점을 받아야 한다며, 10월 중순에 착공식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천 용지 분양가에 비교도 되지 않는다. 땅값이 올라가지 않는데 기업이 들어오겠냐는 지적에도 양 국장은 “구미 지역에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갖추고 있다. 김천이 따라올 수 없는 인프라와 주변 생태계를 갖추어야 한다"라며, “울산과 부산 기장이 140만 원의 분양가에도 잘 나간다.며 광역시와 구미를 동급으로 비교하고 나섰다. 이어 공단 용지 분양은 가격적인 문제보다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낙관 구미시의회 의원
김낙관 구미시의회 의원

김낙관 의원은 양 국장의 업무 능력을 문제 삼고 나섰다. 김 의원의 “7개월 업무 수행에 성과를 이야기해보라"라는 질문에 “인프라 구미경제 어떤 방향으로 갈지 수립을 했다”, “제품개발, 디자인, 캐드캠”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업무 수행 역점을 두고 있다 답변했다.

또한 김낙관의원의 ‘9개 업체 MOU 실적’ 지적에 양 국장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양 국장은 MOU를 맺은 것 17개, 맺지 않는 것 상대적으로 자신이 들어와서 더 늘어나거나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답변을 이어갔다 이에 김 의원은 “1800명 공무원 중 가장 열심히 해야 하는 자리가 양 국장 자리다. 경제국장이 소통이 안 된다. 기업과 소통되겠나.며 거듭 지적하자 ”소관 과는 화학적인 결합 잘되고 있다"라며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경제국장은 서울이든 대전이던 기업이 있는 곳에서 유치활동을 해야 하는데 업무추진비를 분석하니 여의도에서 3만9천원이 전부”라며 지적하자 주말에 많이 만나 법인카드를 안 써 그렇게 보인다고 넘어갔다.

여기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양 국장은 안 위원장에게 과별로 행감을 해달라며 요청하고 나섰고, 김 의원이 업무능력을 점수로 환산하면 얼마냐 자신을 평가해달라고 하자. “나름 최선을 다했다. 장애가 있었다. 따로 한 번씩 말하겠다”라며 “간략하게 구미경제가 정책 나열로 되지 않는다. 단순하게 스토리 체계가 필요하다"라며 답변이 이어지자 김 의원은 “절반이 지나가는데 언제 할 거야. 들어오려는 기업이 있느냐. 실행 가능성 있느냐 구미 경제 위기 돌파 국장 없다"라며 질책을 이어갔다.

김춘남(기획행정위원회, 상모,사곡,임오,오태)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춘남(기획행정위원회, 상모,사곡,임오,오태)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이번엔 김춘남 의원이 양 국장의 답변이 답답하다 지적하고, 공모 이유에 지적하는 언론에 노출된 양 국장의 비판 기사를 보여주며 행감 준비는 해왔냐며, 김택호 김낙관의원의 질의 답변을 보니 전혀 준비나 되지 않았다며 양 국장의 답변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김춘남 의원은 “답변을 들어보니 기가 막힌다. 과별 행감 후 전체적인 질의를 국장에게 했지만 답변하는 것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 양 국장의 부서가 구미 먹거리 핵심 부서인데 답을 듣고 싶어도 돌려서 다른 말을 하는데”라며 지적하고 “민선시장이 들어와 신산업정책과 수립된 정책에 대해 알고 있냐"라며 재차 답변을 요구했다.

양 국장이 정책 8가지에 ‘홀로그램. 소재부품 융합, 뿌리산업 등... 본질과 다른 답변으로 이어지자 김 의원은 “부서에 대해 물어라 하니 묻는다며, 신산업정책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있다” 질문 내용에 대해서 신산업정책과에서 특구 지정에 내용에 대해서 질의하며 “일을 모르는데 어떻게 행감을 하냐"라며 지적하고 나서자 양 국장이 발끈하고 나섰다. 양 국장은 “파악을 못하신다 하는데” 하며 한숨을 쉬자 회의장 내 웃음이 터졌다.

또한 양 국장이 의료 복합 사업은 전자기술원에 맡겨 진행하고 있다 답변하자. 김 의원은 “입주업체는 얼마가 되냐” 질의가 이어졌고 양 국장이 서류를 뒤적이며 당황하는 모습이 생중계 화면을 통해 비쳤다. 이에 안장환 위원장이 “모르면 과장에게 답변을 돌리라”라며 지적했다.

김춘남 의원은 “의료기기 업체를 유치하려고 사업 지정을 했는데 의료기기 업체 유치가 몇 개나 있냐"라며 추가질문을 하고 나섰고, 양 국장은 “의원님 감사 내용에 하나도 모른다. 계속 한 개도 모르는데 하는데 무슨 답변을 하느냐"라며 반박했다. 이어 “시장의 사업을 구체화한다며 계속 말을 하겠다"라며 말했지만 김 의원은 답변이 무의미하다며 답변을 중단 시켰다.

그러나 양 국장은 답변을 계속해야겠다.며 언론 보도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저 기사 쓴 사람 첫 번째 명예훼손”이라고 발언하자 김춘남 의원은 “양 국장이 언론 기사에 대해 자신이 더 노력해야지 왜 구미의 경제국장으로 뽑혀 왔을까 구미가 어려워서 기업유치가 1번이다. 공무원 국장 줄 서 있지만 양 국장을 임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양 국장의 언론 비판에 맞받아쳤다. 그러자 양 국장은 “김춘남 의원은 자신이 오자마자 특정한 기간 동안 노력하는 것을 두고 보고 잘해봐라는 것보다” 하며 항변했다.

김 의원이 의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했냐. 지적에 양 국장은 선을 넘는 발언이 나왔다. “의원님은 상(부친상) 당했을 적에 갔지 않았습니까, 의원님은 상 당했을 적에 갔지 않았습니까”면서 격분하고 공무원이 아닌 정치인의 상갓집 정치를 하는 정치인으로 비쳤다.

양 국장의 발언이 격한 감정싸움으로 번지자 장세구의원은 행감에 양 국장의 자세나 태도 답변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정회를 요청했고 안 위원장은 양 국장에게 “감정을 가지고 답변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지적하고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해 성실히 답변하고 모르면 과장 대리 설명을 해야지 공격적으로 대답을 해서는 행간이 되지 않는다"라며 정회를 선포했다.

한편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이 구미공단을 RE100가입을 해야한다고 한 발언에 구미경제구조를 전혀 모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RE100 (재생에너지100 Renewable Energy)이란 기업들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100 % 공급받는 것을 의미한다. RE100에서는 바이오매스(biomass), 지열, 태양열·태양광발전, 풍력, 소수력,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재생(Renewable) 가능한 에너지원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의 사용 실적만을 인정된다. 따라서 대기업 위주로 적용 가능한 캠페인이며 구미공단 특성상 강소특구, 의료특구등 구미가 유치하려는 기업 규모와 전혀 맞지 않고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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