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양기철 경제기획국장과 결별했나? 야당 사과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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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양기철 경제기획국장과 결별했나? 야당 사과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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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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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경제기획국장, 자진사퇴 여론 높아지자 2년 임기 채우겠다. 버티기?
‘업무능력 과대평가’ 민주당 비판 가세, 청사 내……. 시장이 양 국장 버렸다. 소문만 무성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양기철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오른쪽)
장세용 구미시장(왼쪽), 양기철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오른쪽)

양기철 국장의 '행정사무감사' 준비 부족이 부른 '경제기획국' 행감이 11일로 연기된 가운데, 양 국장의 업무능력을 과대평가했다는 분위기가 구미시의회 여. 야를 떠나 시민들의 입에도 오르내리면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비판여론이 일고있어 양 국장의 거취가 주목된다.

4일 본지 보도이후 여론은 장세용 시장 재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한 관련 공직자는 "양 국장의 이번 행감 태도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지금 가득이나 코로나로 어려운 지경인데 시민이 대표기관인 구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태도는 고위공직자의 품위와 신뢰를 이미 잃어버렸다”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장세용 시장이 구미경제 회복을 위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면(任免)을 했다”면서 “구미시 경제 수장이 시민의 지적에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시민과 싸우려 드는 모습은 구미경제 회복의 기대를 걸고 있는 시민에게 배신감을 심어 주기에 충분했다” 비판했다.

자진 용퇴하지 않으면 장 시장과 불협화음 불가피

야당 구미경제 수장의 문제 넘어 이쯤에서 장세용 시장 사과해야

양 국장의 공단 구조개혁의 마스트플랜에 대하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장세구의원은 경제 기획 국장의 자리가 구미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그냥 뜬금없이 ‘RE100 선도공단’을 만들자는 발언은 그야말로 구미시민을 속이는 언어도단에 불과하다며 경제 정책 자체를 평가 절하했다.

그는 또 “지금 구미 공단은 수십 년간 산적한 규제완화와 기업 유치가 절실하다. 경제국장의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를 하려든다” 지적하고 “언론 보도에도 나왔듯이 장세용 시장과 전임 국장이 챙기던 전반기 임기보다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지고 질과 양 그리고 고용 인력도 형편이 없다”며 이는 “장 시장이 외부영입인사에 대한 사과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장 시장과 양 국장의 관계가 이미 오래전 금이 갔다는 것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 3월 이철우 지사가 주재한 ‘민생경제 살리기 간담회’에서 양 국장 배석을 장 시장이 막았다는 소문들이 새어 나왔다.

또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두고도 의원들의 지적이 일자 안장환 산업건설위원장이 방어선을 치지 못하고 야당의 비판에 동조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사전 교감을 했다는 정황까지 나왔다. 일각에서는 양 국장이 자진사퇴로 장세용 시장에게 부담을 들어주어야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양 국장이 임기 2년을 내세우며 끝까지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장 시장의 재선 가도에 최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푸념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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