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분 늦게 도착한 주호영 사과... 나경원과 연대 가능성 일축
국민의 힘 주호영(5선,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 당 대표 후보가 6일 오후 4시 구미 상모동 박정희 생가를 지지자 일행과 방문하고 박정희. 육영수 대통령 내외 영전에 헌화 분향했다. 이날 방문은 구자근(경북 구미갑), 김영식(경북 구미을) 국회의원과 시도 당직자들이 함께 참석해 이번 당 대표의 관심도를 끌어올렸다.
주호영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민족중흥의 지도자이며, 오천 년 가난을 쫓아내고 오늘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은 위대한 지도자다.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 반대를 무릅쓰고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뚫고 나가는 결단, 이런 것이 모두 이루어져 오천 년 가난을 벗어나 세계경제 10대 강국으로 만든 국가와 민족을 이끌어온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다”라며 박 대통령을 평가했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 부흥은 박정희 대통령의 빼놓고는 말할 수 없다, 정치 상항이 바뀌어도 역사는 민족사에 박 대통령이 남긴 위대한 업적을 빠짐없이 기록해야 한다. 박 대통령의 애국 애족 정신을 이어 받아 나라와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라며 “박 대통령의 혜안과 결단을 배워 정권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라며 당 대표 후보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주호영 대표는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인정할 거냐, 당선을 확신하느냐"라는 질문에 “당원이 뽑았는데 인정해야 한다. 선거 나온 사람은 다 자신이 된다고 확신한다. 당원들이 밝은 눈을 가져 누가 당 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당원들의 집단지성이 작용할 것이라 본다"라며 일각에서 재기되는 나경원 후보와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이 당 대표가 되면 어떤 어려움이 있을 것인지는 잘 알 것이다"라며 자신은 이번 당 대표 선거는 4가지 요건을 “야권 후보 단일후보, 공정한 경선관리, 국민의 힘을 국민들이 좋아하는 당, 큰 선거의 경험”등 4가지 조건을 갖춘 후보는 주호영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었다.
한편 이날 주호영 후보는 3시30분 방문일정에도 불구하고 4시10분에 도착을 해 일정관리에 대한 사과를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오전부터 당대표 출마자들의 박정희 생가 방문을 비판하는 대구지역 일부시민들이 참석해 ‘고성과 욕설’로 소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