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이전 “옥성 도개로 이전해 달라”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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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이전 “옥성 도개로 이전해 달라” 탄원서 제출
  • 김종열
  • 승인 2021.06.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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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관광레저산업 육성 위해 반드시 검토 필요...,100억 옥성. 도개로
취수원 해평으로 확정시 지산, 고아, 해평, 산동 상수 보호구역 확대 불가피
문영주 해평면 취수원반대추진위원장이 설명회에서 주민동의없는 취수원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문영주 해평면 취수원반대추진위원장이 설명회에서 주민동의없는 취수원이전을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해평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쳐 대구취수원 이전이 답보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구미국가공단의 백년대계를 위해 구미 취수원을 비롯한 대구취수원을 구미보 상류지역인 옥성 도개면에 설치 이전해야 한다는 탄원서가 제출되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탄원서를 제출한 김장섭 씨는 현 구미 취수원은 국가 산단 1.2.3.4에는 적합하나 5공단 6공단이 들어서면 취수원 오염을 장담할 수 없다며, 백년대계로 6공단까지 고려해야 하는 구미시 실정에 맞지 않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대구취수원이 해평에 들어선다면 구미시민도 똑같은 물을 먹게 되는데 과거 페놀 사건에서 보듯이 5공단이 조성될 경우 오염도는 예측할 수 없어 상류지역인 옥성 도개로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평면에 취수원이 확정되면 구미시는 지산동 고아읍 해평면 산동면 일대가 상수 보호구역으로 확장되어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으며, 관광자원화해야 할 낙동강 벨트를 자칫 보호구역으로 묵는다면 구미는 관광레저산업의 발전시킬 수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 주장했다.

이어 대구 취수원이 통합되어 옥성 도계 지역에 유치되면서 대구로부터 취수의 대가로 지급되는 매년 100억 원의 금액을 도시 균형 발전 차원에서 현재 구미에서 소외되어 있는 옥성 도개 지역 발전을 위한 투자에 좀 더 비중을 둘 수 있다는 주장도 펴, 취수원으로 해평 발전을 꾀 하려는 ‘해평면 취수원 반추위’ 입장이 명분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하면 대구취수원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데 그동안 해평면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구미시가 반대의 입장을 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구미공단의 먹거리를 칠곡 보와 구미보를 연결하는 낙동강 벨트의 관광자원을 활성화시켜 새로운 구미의 한강공원을 만들어 각지에서 찾아오는 구미로 만들자는 의견으로 분석된다.

김정섭 씨는 위와 같은 내용의 탄원서를 대구 취수원 사업부, 경상북도지사, 대구시장, 구미시장 앞으로 전달되었으며, 구미시 의회 홈페이지에도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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