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단독]육상골재 로비자금 사라진 7억 원대 어디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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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단독]육상골재 로비자금 사라진 7억 원대 어디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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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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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자금 현금으로 7억 원대 만들어...K모 전 이사장에게 수차례 전달
K새마을금고에서 현금 두 차례 3억 인출, 추가로 이사장 아들에게 전달 주장
육상골재 로비 자금 관계도
육상골재 로비 자금 관계도

구미시 육상골재 사업 비리에 대한 수사가 들어간 것으로 27일 확인됨에 따라 인허가 당시 공무원과 업자간의 청탁성 뇌물을 주었다는 증언이 나와 지역 사회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본지 제보와 취재를 종합하면 D개발산업(K모 대표이사) 실소유주 Y모 대표는 구미시 최초 낙동강 모래 골재 채취사업을 2019년부터 진행하면서 2020. 01. 17일 구미시에 골재채취허가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0. 02. 21일 28,188 (m2) 채취사업 허가를 받았다. 이 업체는 모래채취 사업을 진행하면서 자신법인에 등기이사로 K모 전 미을금고 이사장과 아들이 등재한것으로 들어났다.

제보자는 Y대표가 지인을 통해 2020. 2월경 현금 6~7억 원을 K모씨로부터 차입하고 차입자금의 일부를 여러 차례로 나누어 2억 원 가량을 K 이사장이 인허가를 명목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1차(D개발산업) 2차(S개발 명의대여)를 포함해 인허가 과정에서 5억여 원에 이러는 자금을 세탁해 로비자금으로 뿌렸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특히 녹취된 전화통화기록에는 인. 허가를 맡은 K모 전이사장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K모 이사장이 ‘장세용 구미시장, 박종석 비서실장, 방성봉 도시건설국장(퇴임), 강창조과장’에게 다 로비를 해두었다 걱정하지 말라며 Y대표를 안심시키는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 Y대표는 또 다른 통화기록 파일에는 수억 원의 자금을 주었다는 녹취파일이 있다는 주장을 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K모 전 이사장은 Y 대표가 설립한 법인의 회사 명의로 카니발을 출고해 가족이 사용 하도록 해 공무원에게 뇌물 공여와 업무상 배임 등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가 확인한 카니발은 K모이사장의 개인회사 앞 주차장에 주차되어있으며, 아들이 직접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지는 추가보도를 통해 구미지역에 만연한 권력형 인허가 로비에 대하여 시민들의 알권리와 언론의 사명을 바탕으로 공익적 보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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