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구미시 광평동 농로구거정비 U관 배수관에서 흄관변경, 농어촌공사에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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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구미시 광평동 농로구거정비 U관 배수관에서 흄관변경, 농어촌공사에서 요구
  • 김종열
  • 승인 2021.08.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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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관계자 절차 따른 농로정비사업, 공무원 늘 해오던 일.
B시의원은 U배수관 요구, 설계과정에서 농어촌공사 요구로 흄관 변경, 예산 늘어
대형화물차도 다닐 수 있다는 농로는 실제 개인 사유지로 밝혀졌다.
대형화물차도 다닐 수 있다는 농로는 실제 개인 사유지로 밝혀졌다.

구미시장 출마가 유력시되는 A도의원의 압수수색으로 번진 광평동 구거정비 사업이 당초 ‘U배수관’ 구거정비가 구거로 아래에 매설되는 ‘흄관’설계로 변경된 것이 B시의원 요청이 아닌 ‘농어촌공사와 구미시’가 협의과정에서 농어촌공사의 요구에 의해 진행되었다는 관계자의 주장과 문건이 나와 수사당국의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구미시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구거정비 사업은 지역구 주민(공단동)의 민원을 받은 B시의원이 토지소유주의 (광평동)민원을 행사장 참석차 방문한 신평주민센터에서 관계자에게 전달할 당시 배수로가 막혀 물이 빠질 수 있도록 구거정비(사업)를 요청했고, 인터넷 지도로 광평동 인근위치라며 확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설계검토 과정에서 농어촌 공사와 도로공사, KT등 관련부서와 사용허가 협의 과정에서 관계기관의 요청으로 변경되었다 말했다.

관계자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았다. 공사비가 많이 들어 어려울 것 같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시의원이 초선이고 예산절차를 잘 몰라 예산을 어떻게 받는지 설명하고 방법을 알려주었다” 말하고 “다른 시의원들도 같은 방식으로 민원을 해결한다.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현직시의원이 남의 이름을 빌려서 산 땅에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혈세를 이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포장이 되면 땅의 가치는 높아지지만 시의원의 땅인지에 대해서는 모른다. 다른 지역구 시의원 민원으로 그것을 의심하는 것 같다”라며 “나중에 알았지만 토지주가 지역구 주민임을 알았다”고 주장해 참고인 진술과정에서 의도적 추궁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 대형차도 다닌다는 도로? 실제는 개인 사유지 밭 농지 찍어 도로로 둔갑?

“대형차도 다닐 수 있어 농사용 도로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넓다”는 도로는 실제 방송에서 과대 확산해 의혹만 부추겼다. 관계자는 방송에 나온 차량이 다니는 길은 “논이다 공사를 위해 객토를 해서 길로 보일뿐 다른 사람 소유의 논이 맞다”고 답해 과장되었음을 인정했다,

모방송의 일부 내용은 대형화물차도 다닐 수 있다고 보도되었지만 실제 현장은 가장 좁은 진입로는 2.5미터 농로로 1톤 화물차나 농기계가 다닐 수 있고 비가 오면 움푹 파여 승용차는 다닐 수 없다.

따라서 구미시가 당초 설계안으로 구거정비를 완료해도 좁은 것은 2미터에서 2.7미터 넓은 곳은 4미터에서 4.7미터에 이른다. 특히 진입로는 한국도로공사소유로 배수관 집수정이 있어 겨우 2.5미터 폭으로 건축법상 3미터도로 확보가 되지 않아 결국 농지로 밖에 사용할 수밖에 없다.

  • 시의원 소유의 차명인가? 토지소개는 세차장 주인이 직접소개

본지의 취재를 종합하면 문제의 토지주는 인근의 세차장 단골이며, 세차장 주인에게서 소개를 받았다는 게 취재과정에서 들어났다. 대출과정에서도 토지소유주인 G씨가 직접 비산동에 있는 농협금융기관에 전화로 대출 문의 후 직접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왜? 공단동 주민이 비산동에 있는 농협을 이용했느냐 라는 의혹에 대하여 실제 공단동은 농협이 없어, 농협을 이용하려면 비산동 농협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관계자들의 주장이 일관되고 있어 차명의혹을 수사당국이 여론 반전을 위해 흘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진입로는 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집수관으로 인해 대형화물차가 진입할 수 없는 구조다.
진입로는 고속도로에서 내려오는 집수관으로 인해 대형화물차가 진입할 수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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