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이전반대특별위원회 연장의견 제출, 시민들 새판 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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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대구취수원이전반대특별위원회 연장의견 제출, 시민들 새판 짜라
  • 김종열
  • 승인 2021.08.3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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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증원, 기한연장 명분 잃은 취수원특위 12월 말까지 연장, 선거용으로 전락하나
이날 설명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호 구미시의회의원이 격한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취수원 설명회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호 구미시의회의원이 격한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구미시의회(의장 김재상), 대구취수원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윤종호)가 9월 말로 종료 예정인 특위의 활동기한 연장과 특위위원 보강을 목적으로 한 위원회 보고서를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 지면서 특위 역할에 대해 정치적, 선거용 이해관계라는 비판여론에 직면하고 있다.

특위는 지난 1월28일, 지방자치법 제56조에 의거 구미시의회 위원회조례 제7조 규정에 의해, 제246차 임시회에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안을 통과 시키며 2021년9월 임시회 종료 시까지 기한으로 활동을 해왔다.

또한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관련 현황 파악 •취수원 이전 관련 사례 분석 및 문제점 파악 •취수원 이전 불가에 대한 당위성 홍보 및 시민공감대 형성 •중앙부처 및 대구시의회 방문을 통한 구미시민 입장 대변 •낙동강 수질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등 활동계획까지 발표했다.

취수원 특위는 출범 때부터 많은 문제점이 예견되어왔다. 특히 위원장은 지역구와 이해관계가 있는 윤종호의원이 선출되어 객관적이고 투명한 취수원에 대한 보고서 채택이나 활동이 선거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과 전문성은 뛰어나지만 리더로서 감정 자제가 다소 부족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 우려가 취수원 설명회에서 발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구취수원이 구미에 와야 하는 명분도”, 환경부의 “검증 해피하지 않겠다. 취수원 확대 안하겠다.”, 이철우 경북지사의 “구미시민이 반대하면 안하겠다.”는 답변에 ‘언성을 높이고 윽박을 지르며 몸싸움’으로 설명회장을 훼방 놓는 것으로 마무리되어 취수원이전에 명분만 살려준 꼴이 되었다.

또한 당시 위원 선임에선 초선들로 대거 기용해 관심 밖의 특위로 전락 하는 게 아니냐 라는 지적도 일고 있었다. 취수원이 중요한 만큼 다선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특위를 구성했다면 위원들이 부족해 증원을 요청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란 지적이다.

특위는 9월 종료까지 특위활동 보고서 채택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현재까지 특위가 활동방향으로 내놓은 지역여론 및 동향 파악은 찬반에 부딪쳐 있으며, 낙동강수질개선 용역은 추가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중앙부처 및 대구시의회 방문을 통한 구미시민의 입장 대변은 기회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는 손도 못 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특위의 성공여부를 떠나 실효성이 있는지 시민들은 특위를 종료하고 새로운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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