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성역인가? 코로나19 확산 차단 쉬쉬...뒷북 핀셋방역대책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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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성역인가? 코로나19 확산 차단 쉬쉬...뒷북 핀셋방역대책 내놔
  • 김종열
  • 승인 2021.09.0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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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원인몰라...일부지역 세대당 1명 진단검사 이행 권고 행정조치!
성은교회발 40여명 확진, 시민들 종교단체 방역에 성역없어, 종교시설 전체 폐쇄명령 내려야.
도량동, 선주원남동, 상모사곡동 거주자 1세대당 1명
지역 임시 선별진료소 1곳만 운영, 동사무소 마다 설치해야
구미시보건소가 정문을 폐쇄하고 코로나 의심환자의 상담을 받고있다.
구미시보건소가 정문을 폐쇄하고 코로나 의심환자의 상담을 받고있다.

지난29일, 구미시 도량동 소재 ‘구미성은교회(장로교)’의 교인 150여명이 참석한 목회에서 50대 여 전도사가 코로나19 확진(9.1)됨에 따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폐쇄명령 조치를 내렸지만 교회신도와 지역아동센터 아동이 40여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지역사회가 코로나 불감증에 시달리고 있다.

구미시는 8일, 구미성은교회발 코로나19 핀셋방역에 대한 이행권고 행정명령을 발동한가운데 도량동, 선주원남동, 상모사곡동 거주자 1세대당 1명을 코로나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조치에 대한 시민들의 비판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구미시가 종교단체에 대한 안이한 대응에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있는가운데, 시민들은 신천지 교를 이단 죄인 취급하던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은 코로나에 성역이냐며 구미시가 종교시설과 종교인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주점,식당,편의점,볼링장,목욕탕,골프장,헬스장,PC방”등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동선을 공개 하고, 2주 이상 강제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구미시는 종교 시설만큼은 동선공개나 교회명을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어 코로나 확산 사태를 키웠다는 뒷북행정이란 비판의 중심에 서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이번 구미성은교회발 행정조치 기간은 9. 8(수)∼9. 17(금)까지 10일간이다. 이는 최근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도량동, 선주원남동, 상모사곡동에 선제적 검사로 코로나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으며, 원활한 진단검사를 위하여 선별진료소(구미·선산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낙동강체육공원) 소롯골공원의 임시진료소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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