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이전, 구미시의회 중심으로...허위보고엔 법적대응. 갈 길도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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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이전, 구미시의회 중심으로...허위보고엔 법적대응. 갈 길도 멀어
  • 김종열
  • 승인 2021.09.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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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거짓말 했나? 취수원 보호구역 팔당호 기준 확대, 반대할 땐 큰소리...보고서 요구엔 쏙 빠져.
소문 무성하던 협약서 체결, 구미시 단 한 번도 한 적 없다.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구미시의회(의장 김재상)가 제252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9월로 종료되는 대구취수원이전반대특별위원회의 활동경과를 보고받고 종료했다.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은 구미시가 그동안 추진한 활동내용을 듣기에 앞서 이후 취수원관련 모든 상황을 빠짐없이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위증이 있을시 법적책임을 묻겠다며, 의회의 강경입장을 내 놓았다.

김재상의장은 그동안 찬성과 반대 시민들도 구미시민이며, 이들 모두를 만족하게 할 방안을 찾기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의견을 개진해 왔다. 특히, 시민불안을 부추기던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한점 의혹없이 밝혀, 취수원이전 반대에 대한 명분을 분명히 하라며 의회를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관련 추진상황 보고” 정부정책으로 바뀌어 구미시는 행정지원

박수원 상수도 사업소장은 그동안 구미시민들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8개 항목의 낙동강 통합물관리 구미시추진현황을 보고했다. 박 소장은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관련 추진상황 보고에서 구미시는 '19.4월에 국무총리실 등 7개 기관이 참석하여 “낙동강 물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문”을 체결하고 구미 산단 무방류시스템 도입 용역과 낙동강수계 전체에 대한 물관리용역을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구미시의회가 채택했다.

또한 '20.11월 환경부는 구미지역 설명회와 낙동강 상류지역 열린 토론회를 개최하였고, '20.12.23.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용역」을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에 심의 상정하였으며, 21.6.24.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는 용역(안)을 최종심의·의결해 정부정책으로 결정된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따라 21.7.14. 환경부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방안과 관련하여 구미지역 합동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21.8.18. 구미시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용역」을 검증하기 위하여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관련 검증용역」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과 관련하여 환경부와 협약서를 체결 의혹...전혀 없다.

그동안 취수원이전 반대 특위와 시민단체는 구미시가 환경부, 대구시등과 취수원이전에 이미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으나, 구미시는 단 한 번도 이와 유사한 것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특히 특위가 주장한 대구취수원 이전과 관련하여 협약서나 유사한 형식의 문서를 체결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논란을 잠재웠다.

  •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취수원 이전 안동에서 구미로 했나? 구미시 변경 알수 없다

구미시는 홍준표 2009년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대구시민의 식수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취수원 이전 방안 등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한 것은 알고 있으나, 홍준표 대표의 주장에 따라 안동시에서 구미시로 변경되었다는 것은 모르는 내용이라 밝혔다.

  • 대구시 취수원이전으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막대한 이익?... 매곡취수장 현재 상태로 유지대구 이익 없어

구미 해평취수장을 대구시와 공동으로 이용함에 따라 대구시는 어떠한 경제적 혜택이 있는가에 대해 구미시민들의 다양한 의혹을 던졌지만 구미시는 대구시가 대구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구미 해평취수장을 이용함으로써, 구미 산단에서 발생될 수 있는 수질오염사고에 대처하여 대구시민들에게 맑은 물 공급에 기여할 뿐, 경제적 혜택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하루 필요량 57만 톤 중 일부인 30만 톤만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대구 문산 매곡취수장을 개발 할 수도 없고 또 하지 않겠다고 확답하였으며,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에서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심의 의결 시에도 대구 문산 매곡취수장 관련 상수원 보호구역을 현재 상태로 유지하도록 명문화 하였으므로, 대구 문산·매곡취수장 해제로 인한 개발은 절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

  • 반대 측 의원, 공업용수와 농업용수가 부족하다...구미시 물 남아돈다.

구미시는 구미해평취수장 취수시설 용량은 1일 기준 464,000톤, 일평균 공급량이 생활용수 160,000톤, 공업용수는 질곡, 김천 일부와 5공단 사용량까지 포함하여 90,000톤 정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취수용량 대비 214,000톤의 여유 량이 있으며, 낙단보~구미보 담수량 5,270만 톤, 구미보~ 칠곡보 담수량 7,530만 톤이며, 일평균유입량은 850만 톤으로 대구시로 30만 톤을 공급하더라도 수량에는 문제가 없다 밝혔다.

특히, 환경부에서 발표한 과거 최대가뭄 기준 구미 중권역 생활·공업·농업용수 이수안전도가 99.6%로 농업용수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며 데이터분석을 제시했다.

  • 낙동강유역 물관리 보고서 대구시에 유리하게 데이터 조작?...중간, 최종은 가감 특성 있다. 보고서 신뢰

환경부가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용역(2020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취수원 다변화 방안과, 그에 따른 추정사업비가 변경된 점은 알고 있지만 데이터 조작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구미시는 기본 데이터를 신뢰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 놓았다.

용역을 추진하는 연구기관에서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다양한 안들을 검토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결과가 도출되기까지 여러 가지 부분들이 더하고, 빠지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용역은 통상적으로 착수보고, 중간보고, 최종보고를 거쳐서 진행되므로 내용이 가감되는 특성이 있다 주장했다.

  • 구미 해평취수장을 도개·옥성면 쪽으로 이전?...장점 많지만 또 다른 충돌 우려

구미 광역(해평)취수장을 도개 옥성으로 옮기자는 주장에 구미시는 구미시로서는 많은 장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환경부는 여러 연구기관이 연구하고 검토한 결과로서 최종 용역(안)을 마련하였고, 낙동강유역 물관리위원회에서는 환경부가 마련한 용역(안)을 최종심의·의결 하였으므로, 현시점에는 신뢰할 수밖에 없다 밝히고, 도개 · 옥성면 쪽으로의 취수원 이전 추가 검토는, 또 다시 타당성 검증을 위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유하거리 상류지역 지자체와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고려 할 상황이다 며 경계했다.

한편 이날 취수원 반대 측 시민들이 구미시장실과 의회 회의장을 방문하고 결사 이전반대 현수막을 들고 들어와 직원들의 제지를 받는 소란이 펼쳐져 눈길을 끓었다.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가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대추취수원이전 반대시민들이 의회 방청석에 참석해 반대의사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가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대추취수원이전 반대시민들이 의회 방청석에 참석해 반대의사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장미경(국민의힘, 비례대표)의원, 대구취수원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특위 활동보고서를 발표했다.
장미경(국민의힘, 비례대표)의원, 대구취수원이전 반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특위 활동보고서를 발표했다.
박수원 구미시수도사업소 소장이 취수원이전관련 보고를 위해 구미시의회 입장을 하고있다.
박수원 구미시수도사업소 소장이 취수원이전관련 보고를 위해 구미시의회 입장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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