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씨, ‘부처님오신 날’ 폐기물 내가 묻었다. 통화녹취 확보, 구미시" 폐기물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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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씨, ‘부처님오신 날’ 폐기물 내가 묻었다. 통화녹취 확보, 구미시" 폐기물 받은 적 없다."
  • 김종열
  • 승인 2021.09.2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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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현장 확인 언제 나서나,..증거 확보하고도 고발 안하나
폐기물 매립 감추고, 제보자 협박나선, 해평 주민...시민의식 어디로
“청소년밝은세상, 미래청소년연맹” 누가 폐기물 처리 지시했나?
해평청소년수련원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씨가 지난5월19일 자신이 직접 3미터 깊이로 파서 묻었다는 진술이 담긴 녹취록을 본지가 단독 확보 했다.
해평청소년수련원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을 받고 있는 박모씨가 지난5월19일 자신이 직접 3미터 깊이로 파서 묻었다는 진술이 담긴 녹취록을 본지가 단독 확보 했다.

 

상수원 보호구역내 ‘해평청소년수련원’ 폐기물 불법매립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박 모 씨로 추정되는 통화녹취록이 본지가 단독 확보해 분석한 결과, 매립한 폐기물은 5톤차량 4대분 약 2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박 모 씨는 “사실 포크레인으로 청소년 수련원에 운동장에 폐기물 내가 운동장에 다 묻었다. 5톤 두 대는 보내고, 4~5시간 작업했어, 내리다가 갈비뼈가 다쳐서”, “수련원에 약속은 약속 되로 했잖아”라고 말해 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수련원측과 사전에 의경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내가,...아파도 남이 보면 안 되잖아,,,,혼자 했잖아,...우짜노,...수련원에 컨테이너도 내가 깨끗이 정리했어,...장비를 세워놓을 수가 없으니,...폐기물을 넘보는데 못 묻잖아,...파출소에서 왔는데 그냥 갔어,...청소 한다 했어”라고 말하면서 “이런 건 빨리 매듭을 해야 하자나,...돈은 급하지,...라고 말해 청소년밝은세상측 또는 미래청소년연맹측에서 비용을 받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인 박씨는 “3미터 팠다,...깊이 묻어야지,.그래야 아무도 모르지,...350만원이다. 이 사람아,...처리비용,...인조잔디 있잖아 인조잔디 썩지도 안하는데,...두 차는 실려 보내고,..폐기물 처리 결과가 나와야 된다 말이야. 돈을 받아낼라 하면 말이야,...감자밭에 쓸라고. 없앴다 해야지,...폐기물 처리 결과서는 사진만 찍어주면 끝이다. 내가 카톡이 다 날아가 사진도 없다,...마무리는 다 지웠다.”라면서 뭍은 폐기물이 당초 알려진 인조잔디와 폐기물 등을 깊이 3미터 아래로 묻어 증거를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기사보고 싣고 가는 것 잡아놓고, 폐기물 내가 파묻어야지 우야노, 이 사람아”라고 말해 정상 처리했다는 폐기물을 서류만 위조해 처리한 것 아니냐 라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구미시 자원화시설 관계자는 ‘해평청소년수련원’에서 입고된 폐기물 또는 쓰레기는 없다고 말해 박 씨가 폐기물 처리 서류를 위조하고 비용은 받은 것으로 보이며, 청소년 수련원 운동장 일대 여러 곳에 묻었다는 자신의 진술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져 관계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본지에 폐기물 불법매립 제보를 한 제보자에게 해평 면민으로 알려진 주민이 제보자를 협박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제보자는 이번 사건관계자인 박 모 씨와 해평면민 모씨가 최근에도 모여 사태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안다 며, 폐기물 매립제보에 대해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는 등.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말해 취수원 이전과 맞물린 이해 관계자들의 시민의식이 여론의 모마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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