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이전 반추위, “감천상류 취수원 이전”공론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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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이전 반추위, “감천상류 취수원 이전”공론화 시작
  • 김종열
  • 승인 2021.09.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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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론화에 이어, 반추위도 감천상류 검토안한 대구시 비판.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가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대추취수원이전 반대시민들이 의회 방청석에 참석해 반대의사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구미시의회 (의장 김재상)가 제25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있는 가운데 대추취수원이전 반대시민들이 의회 방청석에 참석해 반대의사 현수막을 펼치고 있다.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을 반대하는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가 24일 금요일 16시, 경북도청을 항의 방문하고, 취수원 이전 강행시 ‘감사원 감사 청구’, ‘구미시장 직무정지가처분’, ‘40만 구미시민 반대 서명운동’, ‘시민반대궐기대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강력한 투쟁을 펼쳐가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추위 성명서에 따르면 구미시민의 욕심을 주장하거나, 특별한 대접을 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장하려는 시민들의 권리라 주장했다. 특히 짜 맞추기씩 졸속 용역으로 구미시민 우롱하지 말고,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계획 즉각 중단하고 백지화를 요구했다.

반추위는‘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 용역이 공정성 및 자료의 적정성에 대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지적하고, 구미공단 폐수로 인한 불안감이라면 14Km 상류에 있는 김천공단 폐수가 유입되는 감천 하류에 위치한 구미취수원이 아니라 상류에 새롭게 취수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취수원이 상류지점으로 이전이 공론화 되면서 대구취수원이전의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지난 9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 국회의원과 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공론화되기 시작한 취수원 상류 이전은 반추위의 가세로 여론의 공감을 얻고 있다.

구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거점으로 교통망 확보가 절실한 만큼 구미보 상류인 옥성 도개로 이전해야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광역철도나 공항을 잇는 KTX가 구미를 관통하려면 상수원보호구역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기존 공단의 확장성과 공단입주종목의 확장을 위해서도 하류지역 지자체의 승인을 득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공단 활성화를 기할 수 있고, 특히 반추위가 도개 선산주민이 주축을 이루는 만큼, 반대의 근거로 대구시가 감천 상류로 이전 검토를 제시한 명분과도 부합한다는 것이다.

취수원 상류이전으로 피해를 보는 도개, 옥성주민의 보상만 적절하게 이루어진다면 구미시민의 동의가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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