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5시30분, “굿바이 전국체전, 굿바이 코로나” 숙제만 남긴 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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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시30분, “굿바이 전국체전, 굿바이 코로나” 숙제만 남긴 체전
  • 김종열
  • 승인 2021.10.1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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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할 테니 관여 말라...8백억 투입하고 인사한번 못한 구미시장, 폐막식에는?
구미시민운동장
구미시민운동장

7일간의 전국체전이 폐막식을 끝으로 오늘 마무리 된다. 오늘 농구 남녀 결승전과 럭비 결승, 수구, 야구, 축구, 하키, 핸드볼 단체전 결승전과 레슬링 11체급, 수영 남녀 개인혼영 400, 혼계영400, 자전거 2개 세부종목 결승만 남겨두고 있어 경상북도는 종합 3위를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국체전은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악조건 속에서도 13일 현재 2개의 한국 신기록과 3개의 주니어 신기록, 55개의 대회신기록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다관왕도 전 대회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4관왕은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경북의 김재덕 선수가 금4, 은1,동2개, 수영 서울 황선우선수가 금4개, 체조에서 서울체고 이윤서 선수가 금4,은1개로 4관왕에 올랐다.

3관왕도 23명이나 배출했다. 특히 역도 안지용 안동중앙고가 합께와 용상인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으며, 2관왕은 수영에서 금2,은2,동1개를 획득한 강민혁 김천율곡고 선수가 김나현(금2)율곡고, 역도에서 금2,은1개를 들어 올린 김가영 경북체고, 유도 도개고 김예지, 육상 신한슬, 자전거 이주은, 탁구 박경태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제102회 전국체전이 폐막이 다가오면서 구미시가 자리만 내준 주최도시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다. 당초 관련부서는 코로나19로 대회 개최를 준비한 것이 아니라 대회가 취소될 것이란 예상으로 대회준비를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최도시인 구미시가 주인노릇은커녕 구미시장이 인사말도 못하는 준비로 도마에 올랐다. 또한 800억 원을 투입해 치룬 경기장은 곳곳에 비가 새고, 노면은 파손되어도 관련 부서는 “그럴 수 있다. 알아서 할 테니 묻지 말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런 안이한 행정태도가 주최도시 구미시장이 들놀이 신세가 되었다는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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