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천지 주말에만 600여명 검진, 조직적 은폐 신원 파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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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신천지 주말에만 600여명 검진, 조직적 은폐 신원 파악 난항
  • 김종열
  • 승인 2020.03.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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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 신원노출 우려 보건소에서 강변체육공원으로 몰려
대구 신천지 31번 ‘슈퍼전파자’의심, 2월18일 교회 참석…구미 신천지 확진자는 16일,17일 구미교회 참석, 경로 일시 안 맞아.
신천지 교인과 일반시민들이 함께 우한폐렴(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시보건소, 3.2. 10:00 경)
신천지 교인과 일반시민들이 함께 우한폐렴(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어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구미시보건소, 3.2. 10:00 경)

구미시가, 신천지교인에 대한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 확보를 위해 전수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지난 주말(29토, 320여명, 3.1일, 300여명) 600여명이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것으로 들어 났다. 구미시에 따르면 2일인 오늘만 약500여명의 신천지 교인이 검진을 대기하고 있다면서 구미시보건소와 강변체육공원 제1주차장,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 2군데로 나누어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일 10시경 구미보건소는 신천지 교인으로 보이는 검진자와 일반인이 함께 보건소에 긴 줄을 서고 있고, 본지가 확보한 선별진료소 방문자 상담지는 ‘신천지여부, 조사대상자 인적사황, 임상증상, 발생지역 여행력’등 대구 신천지 교회 참석여부를 기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길게 늘어선 강변체육공원 제1주차장,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2020.3.2)
길게 늘어선 강변체육공원 제1주차장,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선별 진료소(2020.3.2)

강변체육공원 제1주차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는 이른 시간부터 약 1Km(킬로미터)차량을 타고 온 대기자들로 진입로는 주차장이 되었다. 특히나 외부의 신원 노출을 꺼린 신천지교인들이 오픈된 보건소 보다는 차량 안에서 이동하면서 진료를 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31번 확진자. 2월18일 대구신천지교회 참석이 신천지 확산 원인?

본지가 제보 받은 것은 대구 신천지 교회 집회 참석 후 신천지 구미교회에서 대구행사와 비슷한 내용의 행사를 16일,17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3차 감염경로가 구미신천지일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 신천지 구미거주 신도들은 현재까지도 조직적 은폐와 말맞추기 등. 구미시공무원들의 연락을 기피하고 있으며, 새롭게 들어나는 교회, 사무실, 교육관, 모임방, 선교센터, 선교교회, 문화센터, 세미나실, 학생회 센터등 신천지가 제공한 자료 외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

구미시는 신천지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구미시 공무원 전원에게 공문을 발송하고, 3월2일 12시까지 본인 또는 가족의 신천지관련 여부를 자진 신고하도록 했다. 구미시는 공무원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원유출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후 소속 직원 중 미신고 또는 허위신고가 적발될시 관련규정에 따라 엄중 문책한다는 방침이다.

선별진료소 방문자 상담지
선별진료소 방문자 상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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