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공약 뒤, 남보도방 업주 후보 공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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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안전하게 만들겠다는 공약 뒤, 남보도방 업주 후보 공천 논란”
  • 김종열
  • 승인 2020.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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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권후보, 공약 페이스북 칭찬 일색… 시민들 몰랐다면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김현권 더불어 민주당 예비후보는 지난24일 “최근 텔레그램에서 일어난 아동 성착취, 속칭 ‘N번방 사건’이 연일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며 “‘N번방 사건 재발 금지 4법’ 입법을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김 후보에 따르면 ‘N번방 사건 재발 금지 4법’은 ‘아동성범죄자에 대한 위치 정보와 더불어 신상과 관련된 정보까지 공개’ , ‘성적촬영물로 협박하는 행위를 형법상 특수협박죄로 처벌하고 상습범은 가중 처벌’ , ‘불법 촬영물과 복제물을 다운로드 받는 행위 자체도 처벌’ , ‘불법촬영물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 처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더불어 민주당이 공천한 구미시의회 재. 보궐선거 구미시바선거구(양포, 옥계, 산동, 장천, 해평)에 출마한 A모 후보는 과거 불법 남보도방을 운영하며, 여성을 상대로 남자 접대부를 공급하는 성매매를 부추기고 여성의 일탈을 조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예비후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어린마음에 돈을 벌 욕심으로 남보도방에 돈을 투자한 것은 맞다. 또한 몇 차례 운전을 한 것은 맞지만 직접 사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허영심에 내가 직접 한다고 했던 것이 와전되었다며, 아직도 투자한 돈을 받지 못해 소송까지 진행” 중이라 말했다.

이를 종합해보면 A후보는 ‘남보도방’에 투자를 한 것은 사실이고, ‘남자접대부’를 업소에 공급한 것도 사실로 밝혀졌다. 또한 2019년 비서관 채용 후 불거진 과거 남보도방에 대하여, 민주당내부에서 문제를 강하게 제기를 했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김현권 후보가 몰랐을 수 없다는 게 일반시민들의 목소리다.

따라서 A후보의 소명을 곧이 믿고 비서관 채용과 더불어 민주당 후보공천을 하였더라도 현재 남보도방 의혹이 사실로 들어난 이상 후보직 박탈을 비롯한 징계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총선에 출마한 김현권(더불어민주당, 구미을)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있다. 페이스북캡쳐
21대 총선에 출마한 김현권(더불어민주당, 구미을)예비후보가 거리인사를 하고있다. 페이스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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