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변화요구를 짓밟은 4.15총선, 후보자 지식인 언론 모두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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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변화요구를 짓밟은 4.15총선, 후보자 지식인 언론 모두 반성해야.
  • 김종열
  • 승인 2020.04.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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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민들이 머리를 숙이는 4년간의 치열한 자신들의 삶과 전쟁만 남아.

43만 시민들의 함성이 뒷전에 들린다. 우리를 살려 달라는 아우성이 13일간의 열전으로 오늘 그 끝을 맺는다. 많은 후보들이 최선을 다했고 그 노력의 결실은 표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내륙 수출전진기기로 출발하여, 50년이 흐른 지금 쇠락의 운명을 맞고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은 구미시민들이 정치권에 던지는 엄중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우한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침체는 50년 구미공단 상권을 올 스톱시켰다. 특히 구미시 자영업자 51,069명은 사상최악의 경제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면서도, 정당과 후보자들의 경제정책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들의 목소리가 하늘을 뚫고 땅을 가르지만 정치권과 지역지도층은 자신들이 누려야 하는 ‘이익과 권력의 맛’에 찌들어 반성은커녕 실현 불가능한 대책을 상책이라는 변명거리만 내놓는다.

또한 지역 언론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언론의 기능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 공정성, 공익성, 객관성, 정확성, 책임성’이 반드시 뒤따른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언론은 후보검증을 위한 것은 당연하다. 가짜뉴스로 매도 할 것이 아니라 의혹에 대한 해명은 명확해야 하고, 기사에 대한 정확성과 공정성이 담보되어야 신뢰를 받을 수 있다.

미디어디펜스 역시 ‘A후보자의 보도방운영’이라는 기사에 가짜뉴스라는 비난의 악플을 받았다. ‘공정성은 지역선후배라는 인간관계에 멈칫했고, 공익성이라는 사실관계를 기사화함으로서 선거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책임성에 언론으로서 방관한 책임은 면할 수 없다.

어쩌면 이번선거는 오해를 받기 충분한 관권선거가 치러졌다. 선거를 앞두고 우한코로나19 생계대책으로 80여만 원의 상품권을 뿌리고, 엄정중립을 해야 할 선관위마저 나서 문재인정부를 연상시킨다며, ‘민생파탄’, ‘거짓말OUT’의 피켓을 선거법위반이라며 사용 금지시키는 이해 할 수 없는 관권선거가 펼쳐지고 있다.

이렇게 해서 압승을 한다고 무엇이 달라지나. 시민들은 13일간 후보자가 숙여온 허리를 내일부터는 볼 수 없다. 이제 시민들이 머리를 숙이는 4년간의 치열한 자신들의 삶과 전쟁만 남았을 뿐이다.

미디어디펜스 편집인 김종열
미디어디펜스 편집인 김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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