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흔적 지우기 정수대전 3천만 원 삭감'…특별조사위원회 식대만 3백8십여 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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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흔적 지우기 정수대전 3천만 원 삭감'…특별조사위원회 식대만 3백8십여 만원 사용
  • 김종열
  • 승인 2020.04.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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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대전, 주관 정수문화예술원’ “무혐의”
도덕적 우의 강조 적폐청산 앞장섰던 김택호의원, 7월 이후 사용처 의혹투성이

구미시의회는 지난 19. 3.13일 '적폐청산'이라는 의혹을 받고있는 ‘구미시 보조 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위’를 구성하고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택호의원 부위원장 장미경의원, 위원 권재욱, 김낙관, 김재우, 신문식, 장세구의원을 선임했다.

조사특위는 28회(2019.03.13.~9.9) 활동을 통해 시정10건, 개선10건. 권고8건으로 초라한 마감을 했다. 이는 그동안 진보시민단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박정희 적폐청산과 정수대전의 위작문제’가 맞물리면서 특위의 초점은 '박정희 흔적지우기와 남유진 전 구미시장의 돌배특화사업 비리' 캐기로 정점을 찍었다.

특히 경찰에 고발된 ‘정수문화예술원’은 8개월여 간의 조사 끝에 지난 2월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사업비중 3천만 원의 보조금 삭감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보고서가 채택되었다.

정수문화예술원 측 한 관계자는 “중복 출품된 작품에 대하여, 취소와 함께 상금을 환수했으며, 작가의 양심을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철저히 검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그는 “우리는 탈탈 털렸다. 개인 통장까지 제출을 했다” 면서 “무혐의를 받았지만 박정희대통령 기념사업을 하는 숭모단체를 표적으로 삼은 것 아니냐” 라는 의혹을 제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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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전부서의 정산검사’를 철저히 하라며, 사용과 거래내용 목적 외 사용을 지적했다. 그러나 조사특위 활동 기간 중, 특위위원장(김택호)에게 지급된 법인카드의 사용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택호 의원은 그간 장세용 시장과 김태근 의장 등에 대하여 업무추진비사용에 의혹을 재기한 당사자로서 도덕적 우위를 강조해왔다.

본지가 정보공개를 통해 확보한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조사특위 일정을 분석하고 특위위원들에게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협조요청을 공식적으로 하였다. 따라서 후속보도를 통해 시민혈세가 재대로 사용되었는지 전수조사를 통해 철저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 된다.

구미시 행정사무조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사용한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내역-2020.04.23-미디어디펜스
구미시 행정사무조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사용한 업무추진비(법인카드) 사용내역-2020.04.23-미디어디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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