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용 구미시장, 돈이 없다. 청와대행…의회 내수 서로 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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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 돈이 없다. 청와대행…의회 내수 서로 총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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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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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식의원, 김재우 폭행 및 명예훼손으로 경찰 고소
미디어디펜스 편집인 김종열
미디어디펜스 편집인 김종열

장세용 시장이 지난14일 현안사업 논의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하고 노영민 비서실장, 김조원 민정수석,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 강기정 정무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을 만나 상생형 구미일자리, 구미 국가5산단 분양활성화, KTX 구미역 정차 추진 등 주요 현안사업을 건의하고,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장 시장은 지난달 기자와의 만남에서 “구미에 돈이 없다”며 “아끼고 줄이고 하는데 코로나19와 전국체전, 주력사업 경쟁력 약화, 일본 수출규제등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또 정부에 손을 벌리고 싶어도 구미에 돈이 없어 청와대행을 택한 것 아니냐 라는 분석이 나온다.

끊이지 않는 불신...의장 2년간 흔들어 멈춰선 구미시의회

장시장의 이런 노력에도 구미시의회는 지난 2년간 갈등 폭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8대 지방선거에서 대거 입성한 더불어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앞 다투어 적폐청산을 내세우며, 전반기의장으로 선출된 김태근(미래통합당)구미시의회 의장을 아들의 사업에 도움을 주었다며 윤리위원에 회부했다. 또한 15일 홍난이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김재우,이선우,이지연,안장환,송용자의원이 명단이 올려 김태근의장을 품위손상으로 윤리위회부를 발의했다.

이선우의원 구미시립안무자와 명예훼손 고발당해 경찰조사

더불어 민주당 내부 분란도 끝없이 치닫고 있다. 신문식의원은 지난달 더불어 민주당에서 재명을 당해 현재 무소속으로 의회 활동을 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1월경 금오산에서 열린 당원대회에서 김재우의원이 멱살잡이 폭언폭행과 법인카드부정사용 댓글로 인한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음주중 고소고발에 대한 경찰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나 아직 담당자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선우의원 역시 구미시시립무용단 안무자와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있다. 이의원은 방어 차원의 관련 자료를 요청하면서 외부에 알려 졌다. 이의원이 요청한 자료는 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영상, 시립무용단 공연음악제작 관련 공문·계약서·지출 내역, 소송 상대인 시립무용단 김 모 씨 안무자 위촉 공문등.개인 소송과 관련된 자료다.

또한 이선우의원은 15일 열린 제239회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김택호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폭력사태까지 벌어질 수 있는 사태까지 치달았다. 김춘남 위원장의 중재로 서로 물러섰지만 흥분해 다가서는 김택호 의원을 향해 “왜 때리실 거예요.”라며 빈정거리는 행동으로 폭력감정을 유발시켰다는 전언이다.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 자격시비까지 일어날 수 있다.

이처럼 구미시의회 의원들의 이전투구는 진영논리를 벗어나지 못한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졌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 통합당 A의원은 장세용 시장이 전임시장이 못한 것을 해내고 있다고 전제하고, 비록 타당 시장이라도 잘하고 있는 것은 칭찬 할 수밖에 없다며, 같은 당인 민주당의원들이 자기들끼리 싸우며, 시민들의 눈치도 보지 않는다. 비판했다.

특히 구미는 최악의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여․야 구분 없이 불황탈출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서로 비난하고 헐뜯는 것은 구미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자정노력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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