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상북도 “구미 경제자유구역” 다시 불 짚인다. 9월 재추진

380억 투입 금전교 2013년 완공 후 10년간 방치...주변 토지보상 문제 없을 듯

2020-08-19     김종열
구미경제자유구역

2014년 중단되었던 구미경제자유구역이 경상북도의 재추진에 따라 이르면 9월부터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용역시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경북 구미시 산동면 봉산.임천리.금전동 일원에 4.7㎢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하나로 구미디지털산업지구를 조성하기로 했다.

본지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9월 용역을 시행하고 2021년 3월경 용역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상북도는 2021년 10월까지 산자부에 재신청을 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완공된 금전교가 경제자유구역 해제로 완공된 지 10년 가까이 방치된 체 관리마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380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고도 지정해제로 인해 6차선을 쓸모없는 도로가 되어버렸고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신규도로 개설에 들어간 공사비는 토지보상금과 교량 건설비 등 총 429억 원(추경49억포함)(시·도·국비)이 투입되었다.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경북도와 협의하여 향후 도로 개설을 적극 검토 중이며, 협의 결과에 따라 구미디지털 산업지구인 산호대로와 연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4월 25일 경제활동의 예외조치를 허용해주며 혜택을 부여해주는 경제 특별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대구, 구미, 포항 등 11개 지구 39.6km2 규모로 조성되고, 모토는 '내륙형 지식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로운 경제 모델을 제시해줄 것을 기대되었다.

380여억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