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추적 ]장세용 시장 대둔사 주지에게 사과, 홍난이 의원 페이스 북 논란 찍나. 장 의원 행동강령위반 의혹 제기 강력 대응

장미경의원, 정정보도 요청, 동료의원 고발검토, 새로운 국면 맞나. 장세용 구미시장, 홍난이의원 동행 대둔사 찾아 사과 구미시의회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위반 의혹 난발

2021-01-08     김종열
보물

구미시의회 홍난이의원이 “18억6천만 원 1인 사찰에 모두 집행되었다. 인원 4명까지 배치, 명분 찾기 혈안인 시의원 괜히 고민인척”이라는 SNS 게시글로 인해 촉발된 불교폄훼 발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 5일 대둔사를 방문, 자성 주지스님을 만나 불교계 달래기에 나섰다. 이어 8일은 8교구인 직지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태가 민주당과 불교계의 다툼으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중이 실린 것 같다.

특히 장 시장은 홍 의원과 함께 대둔사 자성주지스님을 만나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원은 지난 16일 장미경(국민의힘, 비례대표)의원을 겨냥해 “명분 찾기 혈안인 시의원 괜히 고민인척, 차라리 절을 새로 지으세요.” 라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면서 대둔사 사찰 지원이 마치 장의원이 밀어주기의혹이라며 촉발시켰다.

홍난이의원이

또, 같은 당 안장환, 김재우의원이 가세하면서 불교계 폄훼발언에 기름을 부었다. 지역 언론의 “장미경의원 대둔사 예산지원 앞장...구미시의원 행동강령위반의혹”의 기사가 장미경의원 개인 비리로 변질되면서 급기야 장세용 시장의 사과방문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대둔사 자성스님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장의원이 신도 부회장을 맡은 것은 내가 부탁을 해서 맡게 되었다 말하고, 이번 사태는 국보문화재의 운영규정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되었다 설명했다. 대둔사는 3개의 국보문화재와 올해 추가될 문화재까지 4개를 보유한 전통 있는 사찰이지 개인 사찰이 아니다. 국보급 문화재에 못도 하나 못 박는다며, 개인사찰처럼 오인하도록 만든 것은 불교계를 모독했다는 오해를 받기 충분하다 말했다.

향후 대응을 묻자 “장세용 시장과 홍난이의원이 사과를 한마당에 더 이상 문제는 교구부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의혹의 중심이 된 6백9십만원 납품업체 장의원 관계없는 문경업체가 납품
  • 추가 의혹제기에 등록된 조경석 생산 구미업체는 장 의원 오빠 업체 하나뿐, 역 차별 논란

장미경의원의 오빠가 운영하는 업체의 석재를 6백9십만원 납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찰의 석재는 문경시에서 생산한 문경석재를 사용한다” 말하고, “불교건축은 자격(라이선스)을 갖춘 업체만 할 수 있다” 밝혔다. 그 공사는 화장실 배수로 공사로 문경업체의 자재를 사용했다며 자료를 이미 구미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본지가 확보한 자료에는 해당공사에 사용된 자재 납품업체는 장미경의원 오빠 업체가 아닌 문경소재 태안에서 납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성스님은 “장 의원 오빠가 운영하는 회사는 조경석 생산 회사로 알고 있다며, 언론에 보도된 해당업체의 석재를 사용 할 수도 없고, 사용하지도 않았다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기시화 되었다” 말했다. 자성스님은 이번 문제로 사업 자료집을 보면서 확인하니 사찰 진입로 보수공사에 유실된 축대의 일부에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본지가 확보한 자료에는 구미시 도로과에서 2019년 “대둔사 진입도로 선형개량공사”로 6천1백만원 공사비중 4백9십만원이 집행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언론에

장 의원이 언론보도에 대해 악의적이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하겠다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동료의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장의원은 기사내용 지적하고 “19억여 원이 마치 자신의 오빠가 운영하는 석축 납품비로 오인하게 만들었다” 말하고 “연간 10억 원의 매출을 하는 업체에서 490만원(부과세포함)을 벌자고 압력을 행사 했겠냐”며 항변했다.

구미시

장의원은 이어 홍의원이 “구미시 경제국장 캐나다 국적” 5분 자유발언을 마치 개인에 대한 인신비방으로 간주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흘렸다며, 보복성 인신공격이라 규정했다. 또, 명백한 허위사실로 불교계에 사과까지 한 마당에 자신에게도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 국비사업을 전부 시민세금으로 하는 것으로 오해 했나?국비. 도비. 시비 왜 가렸나?
  • 공개자료 의혹제기위해 짜깁기 자료 누가 언론에 제공했나.

그는 또 홍난이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대해서도 짜깁기 의혹이 있다며 구미시에서 제출한 자료가 아닌 편집된 자료로 시민들의 오해를 사도록 만들었다 밝히고, 구미시 관련부서에서 제출한 자료를 공개했다.

홍의원이 공개한 자료와 언론이 제공한 자료에는 합산 금액만 나와 있을 뿐 국비사업예산 집행의 부분을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악의적으로 가렸다는 문제제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본지가 확보한 자료는 대둔산 관련 총사업비는 17억9천만 원 중 국비가 67%인 12억 원, 도비 13.2%인 2억3천만 원, 시비 19.8%인 3억5천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장미경의원이

또한 6백9십만 원 납품의혹의 자료로 공개한 대웅전 주변정비사업 자료와 본지가 확보한 자료가 동일 자료로 확인되었다. 위 내용만 보더라도 언론에서 공개된 업체가 아닌 문경소재 업체를 알 수 있는데도 의혹제기를 위해 삭제된 자료를 제공 했든지 아니면 언론에서 삭제를 했던지 둘 중 한곳은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한편 구미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장세용 시장이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문화관광의 일환으로 유적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말하고, 대둔사 대웅전의 문화재 보존 가치가 높아 추진된 사업이라 설명했다.

특히 도리사를 비롯한 지역의 유명사찰은 많지만 국보급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은 흔치않다 말하고 구미 끝자락에 위치한 대둔사는 창건 당시 상주가 경북의 중심지인 점을 고려한다면 분명 보존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문화재청에 사업신청을 한 것일 뿐 한 개인의 요구를 받고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