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전국체전 앞두고 최대 숙박시설 모여 있는 금오 시장 이대로 둘 것인가

횡단보도 하나 그리는데 30년, 최대의 숙박시설 안전사고 무방비, 상권 차별 논란으로 이어져.

2021-06-07     미디어디펜스
구미시

구미시가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거리 개선 사업과 시설 보완을 하면서 손님 맞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주요 거리의 민원 해결은 인색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상인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숙박시설 예약률 90프로 이상을 차지하는 ‘구미시 원평동 송원 서로 8길과 구미중앙로 35길’은 일명 “밤의 관문”으로 불리는 곳으로 ‘호박 나이트를 비롯한 숙박시설과 유흥업소’들이 즐비해 밤이 되면 많은 방문객들이 찾지만 횡단보도 하나 없는 거리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혁신 금오 시장 번영회는 “장세용 시장 취임 전부터 올린 민원을 아직까지 미루고 있고, 각 부서는 서로 미루고, 핑퐁게임에 방문객의 안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지적하고 “전국체전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데, 중심도로에 횡단보도가 없다. ‘오토바이, 자동차, 사람’이 섞여 교통사고 다발지역인데 어떻게 걸어 다닐 수 있냐며 구미시의 무관심을 비토 했다.

구미시는 현재 성업 중인 지역은 개발 대상에서 제외하고 구미 호텔을 중심으로 한 구 금오 시장은 구조변경 지역으로 지정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다. 특히 금오시 장로는 같은 왕복 2차선 구간임에도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있으며, 구미 시내와 통행이 용이한 비보호 좌회전을 두고 있어 상권 차별 논란마저 일고 있다.

이처럼 구미시의 교통행정이 민원 해결에 인색함을 보이면서 토지 건물주가 있는 시. 도의원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따라서 횡단보도 하나 지정하는데 30년 이상 걸리는 구미시 교통행정에 “안전속도 5030”은 이미 예견된 탁상행정의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횡단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