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씨, ‘부처님오신 날’ 폐기물 내가 묻었다. 통화녹취 확보, 구미시" 폐기물 받은 적 없다."

구미시 현장 확인 언제 나서나,..증거 확보하고도 고발 안하나 폐기물 매립 감추고, 제보자 협박나선, 해평 주민...시민의식 어디로 “청소년밝은세상, 미래청소년연맹” 누가 폐기물 처리 지시했나?

2021-09-24     김종열
해평청소년수련원

 

상수원 보호구역내 ‘해평청소년수련원’ 폐기물 불법매립이 일파만파로 번지면서 박 모 씨로 추정되는 통화녹취록이 본지가 단독 확보해 분석한 결과, 매립한 폐기물은 5톤차량 4대분 약 20톤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취파일에 따르면 박 모 씨는 “사실 포크레인으로 청소년 수련원에 운동장에 폐기물 내가 운동장에 다 묻었다. 5톤 두 대는 보내고, 4~5시간 작업했어, 내리다가 갈비뼈가 다쳐서”, “수련원에 약속은 약속 되로 했잖아”라고 말해 폐기물 처리에 대하여 수련원측과 사전에 의경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내가,...아파도 남이 보면 안 되잖아,,,,혼자 했잖아,...우짜노,...수련원에 컨테이너도 내가 깨끗이 정리했어,...장비를 세워놓을 수가 없으니,...폐기물을 넘보는데 못 묻잖아,...파출소에서 왔는데 그냥 갔어,...청소 한다 했어”라고 말하면서 “이런 건 빨리 매듭을 해야 하자나,...돈은 급하지,...라고 말해 청소년밝은세상측 또는 미래청소년연맹측에서 비용을 받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인 박씨는 “3미터 팠다,...깊이 묻어야지,.그래야 아무도 모르지,...350만원이다. 이 사람아,...처리비용,...인조잔디 있잖아 인조잔디 썩지도 안하는데,...두 차는 실려 보내고,..폐기물 처리 결과가 나와야 된다 말이야. 돈을 받아낼라 하면 말이야,...감자밭에 쓸라고. 없앴다 해야지,...폐기물 처리 결과서는 사진만 찍어주면 끝이다. 내가 카톡이 다 날아가 사진도 없다,...마무리는 다 지웠다.”라면서 뭍은 폐기물이 당초 알려진 인조잔디와 폐기물 등을 깊이 3미터 아래로 묻어 증거를 은폐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기사보고 싣고 가는 것 잡아놓고, 폐기물 내가 파묻어야지 우야노, 이 사람아”라고 말해 정상 처리했다는 폐기물을 서류만 위조해 처리한 것 아니냐 라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구미시 자원화시설 관계자는 ‘해평청소년수련원’에서 입고된 폐기물 또는 쓰레기는 없다고 말해 박 씨가 폐기물 처리 서류를 위조하고 비용은 받은 것으로 보이며, 청소년 수련원 운동장 일대 여러 곳에 묻었다는 자신의 진술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져 관계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한편, 본지에 폐기물 불법매립 제보를 한 제보자에게 해평 면민으로 알려진 주민이 제보자를 협박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제보자는 이번 사건관계자인 박 모 씨와 해평면민 모씨가 최근에도 모여 사태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안다 며, 폐기물 매립제보에 대해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는 등. 협박을 하고 있다고 말해 취수원 이전과 맞물린 이해 관계자들의 시민의식이 여론의 모마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