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 전국체전 부실공사 현장방문, 제품변경과정에 모 가구업체 대표 개입 의혹으로 번져

부실설계 부실시공 총체적 예산 낭비 지적에..., 구미시 관계자들 당당? 장세구, 다른지역 문제없고, 우리 검도장만 문제있느냐..., 입다문 관계자들

2022-02-16     김종열

구미시의회(의장 김재상)가 16일 오후 1시, 전국체전 사무 행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김낙관) 현장방문을 통해 그동안 지적된 사항을 중점 실사를 시행했다.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특위는 이날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의 누수 현장과 시민운동장 내 검도장, 육상트랙 현장방문 조사에서 애초 부실설계로 인한 예산 낭비를 자세히 따져 물었다.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의 누수 원인으로 지목된 2층 외부 낭간은 데크가 철거된 체 보수공사를 위해 해체된 상태이며, 이미 곳곳이 갈라져 있어 데크로 인한 우수이전에 콘크리트 양생과정에서 배합문제로 번졌다.

김낙관

이어 검도장을 방문한 특위 위원들은 재시공과 관계자들의 설계변경요구에도 불구하고 시공을 해 결국 재시공에 이른 정황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건축물의 높이로 인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답변하자, 박교상의원은 “설계감리가 필요한 이유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절차인데 다른 지역은 괜찮고 우리 시설만 문제라면 부실시공 아니냐”며, 반박했다.

육상트랙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특위는 현장방문에서 육상트랙이 누더기가 된 것에 지적하자 현장 관계자는 “1차 준공 후 하자로 인한 ㈜폴리원 측이 하자보수를 하였지만, 공인인증 과정에 재차 부실이 발견되었다며, 기초 콘크리트업체와 트랙업체 간의 떠넘기기로 아직도 하자에 대한 결론을 못 내렸다” 설명했다.

시민운동장

장세구 의원은 “0.0001초 다툼의 기록경기장인 육상트랙이 누더기가 되고 하자보수공사로 높낮이 차가 생겨 넘어질 정도이다” 지적하고, “땜빵이 아닌 라인 전체를 재시공해야 한다”며 강하게 질책했다.

김재우 의원 역시 “콘크리트 부실이라 지적하는데 누가 봐도 접합문제로 보인다”며, 설계관리·감독을 지적했다.

한편, 본지가 전국체전육상 트랙 부실공사 취재 과정에서 애초 수입제품으로 설계를 받았지만, 수입과 국내제품의 단가문제라며 국내제품으로 바뀌는 과정에 지역의 모 가구업체 대표가 개입되었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또 다른 의혹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 업체 대표는 지난 부실시공이 문제 되자 현장을 방문했다는 증언이 구미시의회에 제보되면서 업체선정 과정에 개입되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구미시민운동장
구미시의회
장세구의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