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구미시장실 점거 농성. 노노갈등으로 노조 간 힘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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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구미시장실 점거 농성. 노노갈등으로 노조 간 힘겨루기
  • 김종열
  • 승인 2021.05.19 08: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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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시장, “차별 대우 철폐 대책 세워라... 담당 공무원 못한다?” 뒤에 한국노총
민주노총 구미지회 구미시청 분회(분회장 이수균)가 18일 오후 구미시장과 면담 후 시장실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구미지회 구미시청 분회(분회장 이수균)가 18일 오후 구미시장과 면담 후 시장실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구미지회 구미시청 분회(분회장 이수균)가 18일 오후 구미시장과 면담 후 시장실을 점거하고 밤샘 농성에 들어갔다.

구미시청 공무직으로 구성된 시청 공무직 민주노총 분회는 노동인권 차별을 중단하라며 두 달째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18일 장세용 시장을 면담했다. 장 시장은 차별은 있을 수 없는 노동정책이며, 관련 부서에 차별을 철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노동조합 측은 그동안 보여준 사측의 대응에 믿을 수 없다며, 오늘 합의안 결정을 내려 문서로 보장해달라고 맞섰다. 이수균 분회장은 두 달을 천막을 치고 농성을 했지만 사측인 구미 시청에서 협의안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도 같은 공무직인데 임금에서 차별을 받고, 노동에서도 차 벼를 받는다며, ‘위험수당, 출장수당 등. 년간 1천7백여 만 원의 임금이 차이 나고 있다며, 즉각 차별을 철폐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으로 구성된 구미시청 공무 노조는 사측에서 한국노총의 앞잡이 노릇을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노총이 무서워 차별 철폐를 못한다면 우리도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며 검거 투쟁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구미시 총무과 관계자는 공무 노조의 협상이 한국노총 소속의 반대로 협상안을 만들 수 없다고 발언해 노노갈등의 원인이 노조 간의 기득권 싸움으로 번졌다.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노사갈등의 중심에는 한국노총의 외압이 존재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장세용 시장은 민주노총 관계자들의 차별 대우에 인정을 하며 관계자에게 대안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1일까지 협상안을 제시하고 25일경 최종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국노총의 반대로 구미시가 결단을 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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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순 2021-05-20 22:38:19
민주노총...권리만 요구하는 이 나라의 악의 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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