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놀이 진미동, 핫바지 해평면 민심 폭발, 김영식의원 퇴진운동 벌려 나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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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놀이 진미동, 핫바지 해평면 민심 폭발, 김영식의원 퇴진운동 벌려 나 갈 수도,
  • 김종열
  • 승인 2022.03.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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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 진미 오손도손 강동의 중심축…. 당협 사무실 이전에도 참았다.
해평면, 우리가 핫바지냐. 정문 충돌예고 낙선 위해 무소속 출마도 불사

오늘 18일로 다가온 국회 정치개혁 특위의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이 사실상 시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헌법재판소의 3 대 1 비율 결정에 해당하는 구미시가 동별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광역의원 1석과 시의원 3석을 선출하는 진미동과 인동동은 광역의원 추가로 진미동을 양포동과 합쳐 6선거구로 재편하려 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김영식 국회의원 측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진미동 지역구에 거주하는 박 모 씨는 예로부터 인의동과 진미동, 황상동, 구평동은 인동으로 칭해 왔다. 밝히고 초등학교만 다를 뿐 중고등학교는 같이 다니고 있다면서 선거가 뭐길래 동네도 쪼개야 하는지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김 모 씨는 아무리 민심을 몰라도 그렇지 도의원 1석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다며, 수십 년을 인동에서 표를 몰라 준 국민의힘인데 국회의원 사무실도 옥계로 가져가더니 이제는 진미와 양포를 산 넘어 민심이 통하느냐며 되려 따져 물었다.

구미 산동읍이 광역의원 추가로 지역구 분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구비례로 고아·선산읍이 시의원이 3석으로 줄어들 가능성에 해평면은 더한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해평면 서 모 씨(61세)는 왜 우리가 선산으로 쫓겨 가야 하나 앞으로 해평면이 신공항 배후도시의 중심지는 물론이고 5공단이 확장되면 최소 1만은 넘는 해평읍을 기대하고 고향을 지키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 현안도 파악 못 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는지 자격이 없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지지자 김 모 씨는 “우리가 핫바지냐”면서 “취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20년을 내주었는데 이제는 자존심마저 선산으로 내주라고 하는데 두고 보자”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해평면 전체가 김영식의원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 만약 소문대로 해평면이 선산으로 떨어져 나간다면 면민 중 무소속으로 출마시켜 국민의힘 낙선운동도 펼쳐 나가겠다.” 말했다.

한편 지역의 한 핵심 관계자는 아직 국회 정개특위의 절정사항이 없다면서 위 내용을 검토한 바 없다며 한발 멀러 섰지만 이미 시의원과 당직자들 사이에는 김영식의원과 의논한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구미시을 지방선거 획정 안
구미시을 지방선거 획정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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