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방선거 '네거티브 안 먹힌다…. 언론사 팩트체크 안 하면 기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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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지방선거 '네거티브 안 먹힌다…. 언론사 팩트체크 안 하면 기사' 안돼.
  • 김종열
  • 승인 2022.05.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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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9대 대선 이후 최저…. 정당마다 우리가 유리? 투표 독려 나서
비판.비난.카더라 안 먹히는 구미시 선거전...인물 실적 정당 지지호소로 변해

구미시 사전투표가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15.89%로 마감한 가운데 ‘카드라’ 소식을 통한 네거티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구미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후보가 30일, 구평동 일요장날을 맞아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김장호 구미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후보가 30일, 구평동 일요장날을 맞아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본지가 사전투표 전후를 취재한 결과, 여론조사(미디어디펜스, 방송 3사, HCN 방송) 이후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인성 문제를 거론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각 캠프로 전달되면서 후보자들이 유세전에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구미시장 후보들 간의 난타전은 공약과 인물을 검증하는 선거유세전을 넘어 상호 비방. 비판 전을 펼치고 있으며, 국민의힘 후보 측에서는 ‘5공단 완판, 6공단 추가추진’을 민주당 시장 후보 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완판은 신공항을 추진한 자신들의 공이다. 강조하고, 4년간 한 게 없다. 겨우 한 것이 ‘박정희와 새마을 이름지우기’라면서 4년 시정을 깎아내리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후보 측도 ‘아래위도 없다. 어린 것이 버릇이 없다.’ 맞섰다. 또한, 그렇게 깨끗하면 아버지 재산도 공개하라며 가족까지 끌어들였다. 이어 거대 야당 170석을 가진 민주당의 국회 결정 없이는 통합 신공항 국가예산공항으로 만들지 못한다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나아가 도의원 후보들도 네거티브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세현장에서 만난 한시민은 “과거 소고기 파동과 세월호 침몰로 거짓선동에 대한 학습효과로 유권자가 이제는 믿지 않는다”면서 인물과 정책대결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했다.

이어 “심판이냐, 기회냐는 이미 판가름 났다” 말하고 “다른 지역은 몰라도 구미는 최저의 사전투표를 기록했다. 정치의 혐오가 낮은 사전투표로 이어졌다” 주장했다. 특히 “선거전부터 소문으로만 떠돌던 내용을 뿌리고 흘리고 있다” 말하고 “사실 확인 없이 송출된 기사는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언론이 앞장서 철저한 검증 후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언론의 역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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