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5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인 축제가 구미 도심 송정동 복개주차장에서 열리면서 오랜만에 가족을 동반한 시민들이 활기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미시와 구미푸드페스티벌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제1회 구미푸드. 할로윈페스티벌과 제34 구미 전국가요제 본선이 열린 송정 복개주차장은 그야말로 사람들로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주최 측은 2주차장을 할로윈과 거리공연 체험 부스를 마련해 어린아이와 동반한 부모들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할로윈 경연을 통해 가족과 함께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행사를 진행했다.

3주차장에 마련된 먹거리푸드촌은 구미시 한식대가 지정업체들이 전시한 음식들로 눈도 입도 즐거운 공간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약 50여 개의 지역 업체로 짜인 다양한 먹거리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의 성공은 두 개의 행사와 도심 행사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해오던 낙동강 체육공원은 접근성이 좋지 않지만 송정동 복개주차장은 구미 도심 중심에 자리하고 있어 걸어서도 충분하게 올 수 있다.

또한, 먹거리 축제에 지역 가수 중심으로 한 소규모 공연이 구미 전국가요제라는 전통 있는 가요제가 맞물리면서 행사 시작과 끝날 때까지 관람객들이 자리를 지켰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구미시와 추진위원회에서는 구미소방서, 구미경찰서, 한국전력 그리고 안전재난과 함께 안전기본계획수립을 통해 사고 안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행단보도와 골목마다 교통 수신호 통제와 미아방지와 현장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진행요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었다.

또한, 각 부수마다 설치규정을 관리하고 전기와 가스로 인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면서 단 한 건의 부주의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