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칭찬합니다. "구미 순천향병원이 달라지고 있다."- 구미 상록학교장 정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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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칭찬합니다. "구미 순천향병원이 달라지고 있다."- 구미 상록학교장 정태하
  • 김종열
  • 승인 2022.11.10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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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순천향 병원이 달라지고 있다. 72병동 칭찬합니다.

오늘의 슈퍼 히어로(Super hero) 구미순천향병원 72병동 이지언 간호사를 칭찬합니다.

정태하 구미상록학교장 기고문
정태하 구미상록학교장 기고문

필자는 지난 11월 4일 아침 화장실을 갔는데 혈변이 갑자기 나오길래 위급한 마음에 구미 차병원 응급실에 들렀다.

마침 그날 차병원 응급실에는 치료를 하여야 할 소화기내과 교수가 공석이라서 진료가 안된다길래 곧바로 순천향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동안 몸이 불편할 때마다 가까운 차병원을 여러 차례 왕래하느라 순천향병원은 몇십 년 만에 찾게 되었다.

혈변을 통하여 하혈이 심하니까 응급실에서 급하게 여러 가지 검사를 하고 곧바로 72병동에 입원을 하게 되었다.

순천향병원 72병동은 간호간병 통합 병동이라서 보호자 없는 병동으로서 간호사들이 환자의 모든 뒤치다꺼리하는 것이였다.

처음에는 보호자 없이 여러 가지 불편하리라 생각하고 무엇하나 선뜻 간호사에게 부탁조차 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어떻게 하는가? 물끄러미 지켜만 보았다.

잠시 후 간호사 2명이 다가와 이것저것 신상을 확인하고 (링거) 수액을 주입하고는 어디가 불편한지 어디가 안 좋은지 여러 가지 속삭이듯 귓속말로 살포시 물어본다.

처음에는 이상하리만큼 간호사들의 친절과 환자에 대한 극진한 정성에 사뭇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다가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 72병동 모든 간호사가 극찬할 정도로 친절과 환자에 대한 진정한 열정에 사뭇 감탄하게 되었다.

옆에 있는 80대 중반의 할아버지 환자에게 “할아버지 어디가 많이 불편하세요” 하여도 할아버지는 말귀를 못 알아듣고 “뭐라고! 안 들려!” 하면서 몇 번을 물어도 대화가 되지 않자 잠시 후 다시 돌아와 여기저기 옷을 들쳐 몸을 살피고 혹시 이상 반응이 없나 꼼꼼히 체크해 보았다.

필자는 72병동 간호사 모두가 천 번 백번 칭찬을 받아 마땅하나 그중 72병동 슈퍼 히어로(Super hero)이지언 간호사를 오늘의 주인공으로 추천하고자 한다.

이지언 간호사는 꼭 환자에게 다가가 고개를 조아리며 애처로운 듯 살포시 등을 쓰다듬거나 두 손을 살포시 잡아 주었으며 때로는 무릎을 조아리며 말을 할 때도 마치 연인에게 속삭이듯 나직한 목소리도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얘기 하셔야 해요”

환자들이 화장실 다녀오면은 꼭 직접 화장실 가서 이상 징후가 있나 없나 본인 눈으로 확인을 하였으며 어느 날 옆에 있는 젊은 환자에게 살포시 다가가 “꼭 식사는 다 드셔야 해요 그래야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어요. 알았죠. 약속하셔야 해요 꼭 이요“하니까 젊은 환자는 싱긋이 미소를 머금고 ”알았어요“처음에는 두 사람이 너무나 다정스레 보이길래 서로 사귀는 연인일 줄 샘이 날 정도로 다정해 보였으며 이렇게 이지언 간호사가 우리 환자 모두에게 때로는 연인처럼 때로는 딸처럼 때로는 며느리처럼 간호사와 환자의 관계를 초월한 순수함을 엿볼 수가 있었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듯이 이지언 간호사의 환자에 대한 말 한마디에 우리 환자 모두는 진정한 감동과 진정한 사랑과 진정한 가족관계 같은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으며 병마에 의한 고통도 두려움도 이지언 간호사만 왔다 가면은 병실이 밝아 보였으며 금방이라도 깨끗이 나을 듯이 모두가 남모르는 미소를 짓고는 하였다.

필자는 지속하는 혈변 때문에 두 번의 대장 내시경을 하였으며 대장 노후로 인하여 대장 내벽이 헐어 두 군데가 파열되어 지혈한 끝에 겨우 혈변이 멈추어 11월 9일 6일 만에 퇴원할 수가 있었다.

퇴원을 하루 앞둔 8일 저녁 9시경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느라 조용히 눈을 감고 있는데 누군가 살며시 흔들기에 눈을 떠보니 이지언 간호사가 조용히 귓속말로 ” 선생님 어디 편찮은 데 없으신가요.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면 바로 불러 주시고요 내일 퇴원하시면 음식조절 건강관리 잘하시고요. 혹시 조금이라도 이상 징후가 있으면 급히 우리 병원으로 달려와 주세요.

그리고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하면서 눈인사와 잘 가라는 손 인사가 마치 연인들이 이별하듯 저에게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었으며 퇴원을 할 때 오히려 환자가 간호사에게 그동안 수고했다고 감사했다고 인사를 하는 게 통념인데 오히려 이지언 간호사는 마치 병원 관계자처럼 환자가 우리병원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고 또한 아픔을 감내하고 인내해 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큰 병명이 아니어서 빨리 완치되어 퇴원을 하게 되어 오히려 정말 감사하다는 이지언 간호사 지금 이 순간도 감동의 메아리가 귓전을 맴돌고 있습니다.

특히 이지언 간호사는 행동이 재발라 마치 씩씩한 여군처럼 한시라도 지체할라. 매사 종종걸음으로 이곳저곳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구미 순천향병원이 하루하루 정상을 향해 증진 하는 것은 백성이 없는 군주가 없듯이 환자가 없는 순천향병원이 존재할 수 없고 환자를 위해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간호사 없는 순천향병원이 존재 할 수 없다는 것을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꼭 기억 해주십시오.

이번 순천향병원 72병동 간호사 모두가 순수하고 투철한 직업정신에 감동하여 현재 몇 개월째 무릎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아내가 조만간 큰 병원원에 가서 수술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이번 일로 인해 구미 순천향병원에 다음 주 월요일 오전에 진료 예약을 해 두었습니다.

끝으로 허스키 음성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는 유형기 간호사 조그만 체구에 가냘픈 손으로 똑순이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막내 정하늘 간호사 기억이 허락하였다면 72병동 간호사 모두 이 세상에 널리 칭찬하여야 마땅하나 필자 나이가 나이 인지라 여기까지 기억을 소화하지 못하였네요. 그러나 우리는 모두 72병동 간호사 모두를 칭찬하고 존경합니다.

칭찬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아무나 칭찬을 받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늘날 구미 순천향병원이 변화하고 있고 순천향병원이 존재하고 있는 것 모두가 이렇게 낮은 자세로 묵묵히 자기 소임을 다하고 있는 친절한 간호사 여러분들이 있다는 것을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는 꼭 기억해 주십시오.

현재 구미 순천향병원은 이념인 인간 사랑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으며 72병동은 탁월함을 겸비한 김옥선 수간호사 외 18명 보조 인력 11명이 주, 야로 24시간 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김옥선 수간호사는 평소 이지언 간호사는 인성이 착하고 올바름은 물론 맡은 바 임무에 완벽을 추구하는 그야말로 순천향병원에서, 없어서 안될 참으로 칭찬할만한 인물이라고 살짝 귀띔해 주었다.

72병동 간호사 모두에게 부디 고하노니 여러분들이 촛불처럼 헌신하겠다는 나이팅게일 선서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지금처럼 아님 어쩜 더 낳은 내일 질 좋은 서비스를 지금 입원해 있는 환자 분들께 또한 앞으로 주어질 삶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구미 순천향병원 72병동 이지언 간호사를 2022년 순천향병원을 거쳐 간 환자가 뽑은 올해의 자랑스러운 순천향병원의 슈퍼 히어로(Super hero)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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