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텐츠진흥원 민선7기 3년간 국비 확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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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콘텐츠진흥원 민선7기 3년간 국비 확보 급증
  • 문근원
  • 승인 2021.06.3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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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2021년 국비 138억 유치.... 민선 6기 같은 기간 대비 112% 증가 -
- 지난해 콘텐츠기업육성센터 등 주요 인프라 사업 유치 예산 급등 -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 이하 진흥원)은 경상북도 민선7기 3년(2019∼2021년) 동안 국비 138억 원을 확보, 민선 6기 같은 기간(2015∼2017년)의 65억 원보다 73억 원을 늘려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방비를 포함한 국고보조사업비 규모 기준으로는 273억 원으로 민선 6기의 91억 원보다 2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국비 사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이철우 지사의 도정 방향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난해 규모가 큰 콘텐츠인프라 조성 국비사업을 대거 유치한 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해 진흥원은 개원 이래 최대의 국비사업을 유치했다. 콘텐츠 분야 국비 사업 가운데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을 비롯한 모두 3건의 굵직한 사업을 땄다. 예산규모는 국비유치 액수만 모두 61억5000만 원이다. 구체적으로는 ‘콘텐츠기업육성센터’ 48억 원, ‘경북음악창작소 조성사업’ 10억 원, ‘지역 웹툰캠퍼스 조성·운영 사업’ 3억5000만 원이다.

여기에 지난 2019년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해마다 국비를 4억 원씩 지원받는 등 꾸준히 예산 규모를 키워왔다. 이종수 진흥원장은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수도권 편중이 심해서 사업 유치가 쉽지 않은 데 ‘경북 콘텐츠산업 선도기관’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직원들이 매년 구슬땀을 흘린 결과”라고 말했다.

2011년 12월 20일 개원한 진흥원은 그동안 ‘문화콘텐츠산업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경북도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펼쳐왔다.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년 지역콘텐츠산업 및 창작자 실태조사(`21.02.24)’에 따르면 경북도의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949억 원, 사업체 수 119개, 종사자 수 1,153명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기준 전국 15개 광역시도(서울, 세종 제외) 중 6위에 올랐다.

이 같은 양적인 급성장 외에도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 등 질적인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낳고 있다. 지난해 경주에 동남권센터를 설립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진흥원 본원이 경북 북부 안동에 치우쳐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경주에 거점을 구축해 경북 남동권에 콘텐츠 제작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경북형 일자리 창출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거두고 있다. 2013년부터 입주기업과 1인창조기업 지원사업을 펼쳐 1인창조기업 56개사, 95.6억 원의 매출실적을 거뒀다. 이 가운데 문보트사의 경우 IOT 기반 레저 보트를 제작, 경기 김포, 송도 신도시 등에 21대를 판매했다. 아울러 경북콘텐츠코리아랩 사업으로 창업 7명, 일자리 49명 등의 실적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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