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을, 6‧13지방선거 악몽 되살아나나 후보단일화 요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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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을, 6‧13지방선거 악몽 되살아나나 후보단일화 요구 봇물
  • 김종열
  • 승인 2020.04.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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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실수 용납하지 않는다. 보수유권자들…패배시 관계자들 정계 퇴출 움직임.
지난 지방선거 자만 하다가 민주당에 구미시장 빼앗겨.

21대 총선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구미을 보수후보 단일화에 대한 보수지지층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6일 발표된 방송3사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지난 지방선거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 라는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미래통합당 김영식 후보와 무소속 김봉교후보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구미시장후보로 나선 자유한국당 이양호 후보 측은 무소속 김봉재 후보 측과의 후보단일화요구에 소극적 전략으로 작용한 것은 여론조사였다. 당시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에브리미디어가 2018.06.05.~06일 양일간 구미시민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장세용 27.7%, 자유한국당 이양호 47.2%, 무소속 김봉재 11.5%, 바른미래당 유능종 4.4%를 발표했다. 또한 잘 모름이 6.8%에 불과해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강한 의문이 작용했다.

선거 결과는 장세용 40.8%, 이양호 38.7%, 김봉재 9.4%를 기록해 보수의 성지라는 구미에 민주당에게 내어주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지방선거 패배로 장석춘, 백승주 현역의원이 21대 총선에서 컷오프 되는 패배의 책임을 물었다.

미래통합당 김영식후보가 구미시 원호 농협사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9-미디어디펜스
미래통합당 김영식후보가 구미시 원호 농협사거리에서 합동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9-미디어디펜스

김영식, 문재인정권 심판 못하면 구미시민이 용서 안 해

김영식후보는 총선승리를 위해서 보수후보 단일화는 구미시민의 명령이다. 라는 입장을 내 놓았다. 김 후보는 정당인으로서 통합당 중앙당의 방침을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김봉교후보의 ‘능력과 자질’도 우리는 분명히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포플리즘 정책과 급진적 경제정책, 우한코로나19’로 나타난 경제위기는 고스란히 우리 구미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준엄한 문재인 정권심판에 김봉교후보도 힘을 모아 달라며, 언제든지 소통과 합의를 이끌어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무소속 김봉교후보가 구미시 해평면 해평시장에서 합동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9-미디어디펜스
무소속 김봉교후보가 구미시 해평면 해평시장에서 합동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09-미디어디펜스

김봉교, 단일화 전적으로 동의, 우리목표는 문재인정권 심판

김 후보는 근본적으로 동의하며, 어느 쪽 유‧불리를 떠나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상호 신뢰를 바탕에 둔 방식을 원했다. 특히 후보 간 의지가 중요한 만큼 많은 걸림돌을 내가 아닌 우리라는 보수우파의 정신으로 시민들을 생각하면 후보 단일화는 성사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그는 또 “의지만 있고 서로에 대한 예의와 상호의지만 있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충분히 선대위를 설득 하겠다” 며, 그러나 후보단일화가 안될 때는 오랫동안 준비했고, 충분한 경쟁력도 갖춘 경험으로 구미시민의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해 끝까지 완주 할 것임을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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