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에게 70% 표 몰아주었는데 구미시 또 “초선 선물…. 컷오프보다 흥행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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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에게 70% 표 몰아주었는데 구미시 또 “초선 선물…. 컷오프보다 흥행이 먼저”
  • 김종열 기자
  • 승인 2023.12.16 1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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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캠프합류 핵심, 구미시도의원 100% 물갈이하면 지지하겠다.
A후보, 공정한 경선기회 없으면 무소속 출마 강행, 후보 연대로 15%대 자신있다.

보수 심장이라며 윤석열 정권 탄생에 일등공신으로 자화자찬했던 구미가 또 정치개혁의 희생양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나오고 있다.

구미시는 단일지역으로 경북지역 유일하게 2곳의 국회의원 선거구를 보유하고 있는 인구 41만 시민과 함께 전국에서 제2고향을 삼은 근로자들이 대한민국 수출을 이끌고 있는 곳이다.

구미시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백승주, 장석춘 초선의원을 배출했고, 2020년 21대 컷오프를 통해 구자근, 김영식으로 또 초선을 이어갔다.

20대 경상북도 초선으로는 포항시북구, 구미시갑. 을, 영주·문경·예천, 영천·청도 선거구 5곳이며, 21대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 안동·예천, 구미시갑. 을, 경산, 칠·성·고, 지역구가 개편된 영주·영양·봉화·울진으로 구미시는 2회 연속 초선으로 물갈이되었다.

지난14일 오전11시 오상고 뒷편에 고 김윤환 전의원 추도식이 열리면서 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지난14일 오전11시 오상고 뒷편에 고 김윤환 전의원 추도식이 열리면서 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구미지역에서 1대~2대 육홍균, 3대~4대 김우동(김동석)이어서, 제6대~8대 김봉환 의원이 3선을, 국무총리를 지낸 신현확 재선, 김현규 3선, 박재홍 3선, 박세직 의원이 재선, 지난 15일 20주년을 맞은 허주 김윤환의원이 지역에서 3선을 전국구 2선을 포함하면 5선을 달려왔으며, 뒤를 이어 김성조, 김태환 국회의원이 3선으로 중앙정치를 이끌어 왔다.

2016년 이후 구미의 목소리가 정치권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특히 보수정당의 뿌리인 국민의힘-미래통합당-새누리당-한나라당-신한국당- 민주자유당을 지지해온 구미로서는 보수의 성지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위기 때면 정치인들의 박정희 생가를 우르르 몰려들며 구미의 목소리를 듣겠다 한다.

보수당을 택한 정치신인들도 할 말은 많다. 낮은 인지도, 짧은 경험이지만 젊음과 신인을 무기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장되는 구미시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자신들에게 변화의 기회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특히, 신인 청년일수록 정당에서 가산점이 주어진다면 기회는 잡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문제는 후보들은 그런 판단과 전력을 갖추더라도, 구미시민들로 구성된 선거조직들이 그동안 자신들이 내세운 다선의 구미발전을 앞당긴다는 헌신짝 뒤집듯 바뀌었다는 것이다.

구미시갑은 김기현 당 대표의 당과 대통령 수직적 관계가 몰고 온 파장이 구미로 튈 것이란 분석과 함께 올 초부터 구자근 의원에 대한 찌라시가 경선을 앞두고 진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5만원 돼지머리’로 현실화하였다.

구미시을 선거구도 대통령실 3명이 출마를 희망하며, 을 선거구에 또 ‘찐윤’ 바람으로 현역을 컷오프시키고 강명구, 김찬영, 허성우 3자 경선과 강명구, 김봉교, 최우영 3자 경선, 강명구, 최진녕, 최우영 3자 경선 등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돌고 있지만, 김영식의원 측에서는 김영식, 강명구 2자 경선이 유력하다는 소문을 내고 있다.

일부 지역 정치를 걱정하는 시민들은 후보마다 캠프 합류 요청을 받으면서 내건 조건이 “시·도의원 100% 물갈이한다면 지지하겠다”는 푸념도 나오고 있다. 이는 김영식의원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해 시도의원들이 제팔 흔들며 자기 정치하는 바람에 지역의 민심은 사분오열로 갈라지고, 시의원 끼리 비판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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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2023-12-16 12:12:50
재선 삼선 키워서 목소리좀 크게 내보자 구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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