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왜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였나? 문대통령 비롯한 정치권 집회 비판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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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왜 국민들이 광화문에 모였나? 문대통령 비롯한 정치권 집회 비판에 반발
  • 문근원
  • 승인 2020.08.18 0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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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협박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김진태의원이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소통과 동행 의정보고회'에서 참석한 춘천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2020. 1. 4)
김진태의원이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소통과 동행 의정보고회'에서 참석한 춘천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2020. 1. 4)

지난 주말 광복절 집회, 문대통령은 국가방역에 대한 도전이라며 용서 못한다는 발언이 있은 후 하루가 채 가시기전에 광화문집회와 사랑교회 방문자들에 대한 방역당국의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특정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탄압이 시작된 것 아니냐 라는 의혹이 재기되었다.

구미시와 김천시를 비롯한 전국 안전 안내 문자에 따르면 서울집회(광복절집회)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에 방문 상담을 받으라는 문자가 발송되었다. 본지가 직접 통화 해본 결과 관계자는 오후4시까지 보건소를 내방하고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했다.

김진태 전의원은 이날 페이스 북에 국민을 협박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김 전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에 “815집회 때문에 코로나19 확진 자가 늘어나는 것처럼 말하는데 15일 검사에서 15일 확진이 되느냐며 거짓말을 하려면 그럴듯하게 하라”며 말했다. 이어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열린 민노총 주최집회엔 더 많은 사람이 온다고 보도됐다. 그럼 국가방역체계상 거긴 더 큰 책임이 있을 거다. 민노총엔 어떤 조치를 취하는지 두고 보겠다” 경고했다.

그는 또 “국가방역시스템이 문제라면 왜 코로나의 근원지인 우한이 포함돼 있는 후베이 성 입국제한 조치를 풀어 중국인들이 마음껏 들어오게 하나? 자살한 박원순은 왜 광화문 한복판에서 서울시장(葬)으로 치르게 했나?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하고 외식쿠폰 발행해서 국민들 밖으로 나가라고 할 땐 언제고 이것만 문제 삼는 이유가 뭔가?” 정부의 특정집회에 대한 탄압을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의혹 제기했다.

이어 “빗속에 자발적으로 나온 성난 민심을 탄압하는 내로남불 정권엔 내리막길만 있을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구미인근지역 광복절집회 리더들은 전체문자를 발송하고 방역당국의 지침에 협조하라는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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