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박정희” 대구⋅경북 울린다. 앙코르 공연으로 대구 찾아…절망에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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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정희” 대구⋅경북 울린다. 앙코르 공연으로 대구 찾아…절망에서 희망으로
  • 김종열
  • 승인 2021.05.1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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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박정희가 5월28일 금요일 7시30분 1회공연을 시작으로 29일2회, 30일2회 대구 경북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뮤지컬 박정희가 5월28일 금요일 7시30분 1회공연을 시작으로 29일2회, 30일2회 대구 경북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지난 3월 대구 수성 아트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눈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과 삶의 감동을 담은 뮤지컬 박정희가 앙코르 공연으로 5월 28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대선을 불과 10개월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뮤지컬 박정희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의 절망에 빠진 현시대를 관객들이 박정희 시대를 회생함으로써 희망을 만들어 내겠다는 단원들의 의지를 담아낼 것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실제로 뮤지컬 박정희는 지난 2월 말 해운대 초연을 시작으로 대구와 서울 공연에서 거의 만석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로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최악의 상태에서 그것도 초연 창작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연을 본 관객들의 평도 대부분 긍정적이다. 박정희 대통령이 보릿고개를 없애고 경제대국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그려져 사실감을 높였고 또 권력자보다는 박정희의 인간적인 고뇌가 깊이 있게 그려져 자연스럽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정치도 경제도 가망이 없다는 국민들의 생각 자체를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갖게 만든 지도력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신 이후 점차 독재자로 변해가는 모습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고 학생들의 시위에 무차별적인 폭행이 그대로 재현돼 시대의 아픔 속에 살았던 60대 이후 세대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고고한 목련의 자태로 대통령을 도우면서 배고프고 희망 없는 국민들에게 어머니 같은 정을 주는 육영수 여사의 모습에 관객들은 소리 죽여 흐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뮤지컬은 또 희귀한 영상과 사진자료를 잘 활용해 과거로의 추억여행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인공 박정희 역 정도원 군의 카리스마가 단연 압권이고 상대역인 육영수 역 김효선 배우의 품격 있는 연기도 관객들의 큰 볼거리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소 1인 5역에서 많게는 13역까지 소화하는 앙상블들의 열정도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유도하고 있다. 한마디로 초연치고는 범상치 않은 뮤지컬이라고 칭찬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컴퍼니에이 김재철 대표(전 mbc 사장)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앙코르 공연이 대구문화의 중심인 북구 호암로 삼성 창조캠퍼스에서 열리게 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이 국민들에게 기부한 세계적인 미술품들이 대구로 올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 오게 돼 문화적인 연결성을 갖게 되고 이에 따라 작품 제작자로써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박정희 시놉시스-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뮤지컬 박정희 시놉시스-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람석 1600개 관람석이 코로나19 사회적거리 지침에 따라 한 칸 건너 띄우기를 실시해 1회 공연이 800명으로 제한한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관람석 1600개 관람석이 코로나19 사회적거리 지침에 따라 한 칸 건너 띄우기를 실시해 1회 공연이 800명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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