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3년, "구미시 의회 동료 시의원 진실 밝히지 못할 바엔 의회 해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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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3년, "구미시 의회 동료 시의원 진실 밝히지 못할 바엔 의회 해산하라"
  • 김종열
  • 승인 2021.05.2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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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의원 품위 요구, 동료 의원 비판에만 3년 허송세월
적폐 청산 포장, 동료 의원 죽이기, 이권 개입 확인되면 고발하면 될 일.
미디어디펜스 편집인 김종열
미디어디펜스 편집인 김종열

2019년 창간한 본지가 구미시와 의회를 출입을 한지도 3년이 지나간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역풍과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구미에서 민주당 장세용 시장을 배출하는 등, 구미시 의회 역시 지역구 7명, 비례대표 2명을 당선시키면서 그동안 보수 텃밭으로 평가받았던 구미시 의회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8개 지역구에 6개를 1위 자리를 내주는 망신을 톡톡히 당했다.

민주당은 정당득표에서 41.7%를 득표해 마주희, 송용자 비례대표의원을 당선시키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마주희 전 의원이 6.13지방 선거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입건된 뒤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23명의 구미시 의회 정원을 22명으로 남았다.

이어 김택호의원은 민주당 윤리규범 7조 1·2항 ‘성실의무’ 어겨 윤리심판원규정에 의해 제명 처분을 받았고, 신문식의원은 윤리규범 4조 2항 당원 간 상호협력, 5조품위 유지 1·2·6항을 어겨 역시 제명처분 받았다.

구미 유권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힘을 민주당 당선자들에게 잠시 빌려준 것뿐이다. 그러나 중앙부처의 적폐 청산이라는 완장은 이들에게 ‘오만과 독선, 무능과 위선’ 끝판 왕이라는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져 온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급기야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 보궐선거에서 “위선, 무능”이 선관위로부터 민주당을 연상케 한다며 현수막을 걸지 못하게 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하나둘씩 터져 나오는 적폐 청산 완장이 만든 음모가 3년이 지난 시점에 흘러나오고 있다. 본인들은 적폐 청산이란 명분을 내세워 휘두른 3년에 가장 가기 싫은 부서가 구미시 의회로 공무원들 사이에 아우성이다. 완장 찬 이들의 호통에 20년 공직생활을 한 공무원은 좌천되고 변방으로 쫓겨났다. 또한 의원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하여 경찰 검찰로 불려 다닌다. 과연 이것이 구미시 의회 의원들이 구미시민들로부터 받은 심부름이었나. 아니면 일부 관계자들의 욕정에 불탄 흥신소 대변인 인가?

본지 “장 세 구의원 구속시키자 모의……. 의회 도륙 내자”의 기사가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같은 관계자들이 “장미경 의원 남자관계를 뒷조사 하라”라는 내용에 언론인으로서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자괴감에 빠졌다. 이 정도로 구미시 의회 의원 수준이 타락했나. 아니면 본성이 그런데 바람을 타고 의회에 입성했나? 누가 이 정도 양식과 의원으로의 품위를 잃은 구미시 의회에 대해 질타를 하는 이가 없다. 그러나 시민들은 요구를 한다. 차라리 해산하라고.

이처럼 위선. 무능을 감추기 위해 적당한 언론 플레이와 이것도 먹히지 않으면 시민단체를 동원했다. 이런 구미시 의회 3년을 이제 김재상 의장이 해결해야 한다. 동료 시의원의 명예도, 구미시민의 잃어버린 3년도 이제 김재상 구미시 의회 의장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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