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소방서(서장 한상일)는 최근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한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경북에서는 올해 1월 안동시 광역매립장과 포항시 쓰레기매립장 화재 등 최근 3년간 21건의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구미에서도 작년 11월과 올해 4월에 구미시 환경자원화시설에서 2건의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장시간 연소로 진화작업에 막대한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었으며, 발생 연기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구미시에는 폐기물 관련시설 121개소가 있으며 소방특별조사 및 화재예방 컨설팅을 통해 ▲폐기물 연소확대 방지를 위한 분리 적치 지도 ▲저수조 및 소화전 등 소방용수 확보 지도 ▲화재발생시 환경부서 및 소방서 합동조사 실시 ▲자위소방대 중점 초기대응훈련 등을 추진하였다.
특히, 구미소방서에서는 폐기물 관련시설별 전담 화재예방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분기별 컨설팅 후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화재예방 및 유사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폐기물 관련시설 화재시 소방용수시설 부족으로 초기대응 및 화재진압에 어려움이 있어 구미 환경자원화시설에 자체 저수조 80톤(40톤 1개, 20톤 2개) 및 옥내소화전용 앵글밸브 20개를 분산 설치하였으며, 소방호스도 20본 비치하여 화재예방 및 초기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매 시간마다 관계자 순찰도 강화하여 실시하고 있다.
한상일 구미소방서장은 “일반 건축물과 달리 폐기물 관련시설은 화재가 발생하면 진화에 장시간 소요되고 인근주민의 피해도 상당히 크다”며 “현장의 정확한 실태조사와 예방대책을 강화해 화재예방 및 유사시 초기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