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조건부 찬성과 조건부 반대”, 감정싸움으로 끝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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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취수원 “조건부 찬성과 조건부 반대”, 감정싸움으로 끝난 기자회견
  • 김종열
  • 승인 2021.09.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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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시장 “대구 가서 물어봐라”, “왜 나한테 따지냐” 감정 싸움 불 지펴
장 시장, 10년 동안의 물 문제 폭탄 돌리기 자신이 떠안아, 범시민위원회, 장 시장 손잡아 달라 호소
구미시 범시민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락환)가 1일 오전10시30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시 범시민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락환)가 1일 오전10시30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시 범시민반대 추진위원회(위원장 김락환)가 1일 오전10시30분,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결사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범시민위원회는 열 개 항목의 규탄 성명서와 함께 장세용 시장과 면담을 갖고 취수원이전에 대한 부당성을 설명했다. 김락환 위원장이 발표한 성명서는 그동안 논의된 내용이 다시 지적하는 수준의 내용으로 발표문을 읽어갔다.

범시민위원회는 시의원 국회의원도 몰랐다며 독단적으로 조건부수락을 결정했다고 지적하자. 장시장은 시의원 국회의원 모르지 않는다. 반박하고, 국회의원은 장관급이며, 중앙에서 상호 논의는 해왔다 밝혔다.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다 알고 있다며, 독단적 절정은 없었다. 결정은 불가피 하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 했다.

이어 위원회측은 “대구나 구미 같은 2급수 수질이며, 원인자 제공은 2008년도 김천, 코오롱에서 페놀이 유출되어 감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온다” 지적하고 “30만 톤의 물을 사용하려면 상류로 가야 한다”며, 대구가 왜 30만 톤이 필요한지 설명을 요구했다.

장 시장은 “왜 그 설명을 자신이 하냐며, 설명은 대구가 해야 한다”, “대구가 (물)달라고 하지 않았으면 이런 일이 벌어졌겠냐며 왜 그것을 자신에게 묻나”고 발언하자” 면담 장은 감정싸움으로 변질되었다.

또한 김락환 위원장은 제지하는 비서실장을 향해 막말을 쏟아 부으며“너 나가 얼마나 빌 붙어먹으려 하나, 추잡하다”고 발언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면담 장은 장시장과 설전을 이어갔다.

한편 강승수, 김영길, 장미경의원은 구미시가 시민의 반대를 무시하고 있다. 시의회는 민의의 대변인데 무시할 수 있냐며, 의회의 입장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의회 패싱을 지적했다.

본지 기자가 조건부 찬성과 조건부 반대의 다른 이유를 요청하자 양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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