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죽어 가는데, 예산 없다더니 “도시 바람길 숲” 200억 들여 공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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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죽어 가는데, 예산 없다더니 “도시 바람길 숲” 200억 들여 공사시작
  • 김종열
  • 승인 2021.09.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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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강변도로 보행로 뜯어내고,..시민들 페인트칠만 해도 멀쩡해
구미시가 2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코로나시기에 SOC사업은 예산낭비라며 지적하고 나섰다.-강변도로에 파헤친 인도-
구미시가 2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코로나시기에 SOC사업은 예산낭비라며 지적하고 나섰다.-강변도로에 파헤친 인도-

구미시가 코로나19여파로 인해 지역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 폐업을 하는 등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강변도로를 기점으로 ‘도시 바람길 숲’ 포장도로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도시 바람길 숲은 구미시가 산림청으로부터 ‘2019년 미세먼지 저감 바람길 숲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으며 국비 100억 원 도비 30억 시비 70억, 총200억 원 규모의 SOC 사업이다.

특히 50억 원이 들어가는 1단계사업은 강변도로의 멀쩡한 보행로를 갈아엎는 것으로 수십 년 된 벚꽃나무가 도로 양쪽이 울창한 강변길에 인도를 정비하고 나무를 추가로 심는 것으로 보인다.

한 시민은 “구미는 태풍과 지진, 폭설과 폭우가 없을 정도로 천혜의 지형을 자랑하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다 면 굳이 지금 이시기에 공사를 시작해야 하냐며,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의 울먹이는 소리는 듣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멀쩡한 인도에 페인트칠을 해도 될 것을 다시 파내는 것은 예산낭비의 표본이라 지적했다.

한편, 도시 바람길 숲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구미 외곽의 대규모 산림인 금오산, 천생산, 북봉산과 구미시를 가로지르는 하천 축인 낙동강을 선형으로 연결하여 대기 오염물질과 뜨거운 열기를 낙동강으로 배출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 할 예정이다.

구미시가 2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코로나시기에 SOC사업은 예산낭비라며 지적하고 나섰다.-강변도로에 파헤친 인도-
구미시가 200억원의 예산으로 도시 바람길 숲을 조성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코로나시기에 SOC사업은 예산낭비라며 지적하고 나섰다.-강변도로에 파헤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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