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1855~1908) 선생 순국113주기 추모식이 2021.10.21.일 09시30분 구미시 완산허위선생 기념관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경인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최소한의 인원으로 참석을 통제한 가운데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 김재상 구미시의회의장이 아헌관을 박은호 왕산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종헌관으로 참석해 예를 올렸다.

또한 문재인대통령을 비롯한 김부겸국무총리와 더불어 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추모화환을 보내는 등 왕산선생의 기일에 독립운동가의 역사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왕산 허위선생은 구미출신으로 1985년 을미사변이 발생하고 단발령이 내려져 전국에서 이에 반발하는 의병운동이 일어난 때 허위선생도 명성황후시해에 분개해 의병을 일으켜 독립운동에 나섰다.

허위선생은 고종에 의해 성균관 평리원서리로 기용되어 한일의정서 강제 체결사건에 반발해 격문을 살포하고, 고종의 퇴위와 군대해산에 맞서 연천과 양주에서 의병을 결집해 진동창의 대장을 맡아 항거했다. 결국 1908년 양평 유동골짜기에서 일본군에 체포되어 그해 10월21일 서대문형무소에서 경성감옥 제1호 사형수로 교수형이 집행되었다.

왕산허위 선생의 희생은 나라 잃은 민족의 항거를 몸소 보여 주었으며, 조국독립에 앞장선 민족의 뿌리가 구미이며, 지역출신의 희생으로 오늘날 조국의 평화와 근대화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의 발판이 되어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를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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