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와 탄핵으로 끝난 다시 보는 김천시장 선거...그때는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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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와 탄핵으로 끝난 다시 보는 김천시장 선거...그때는 그때?
  • 김종열
  • 승인 2022.01.0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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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김천시장 선거, 국민의 힘 후보는 솔솔, 여당 후보는 글쎄
사드 유탄맞은 김응규, 김충섭 대결 불가피...김응규 명예 회복 도전. 나기보, 박건찬, 이창재, 임인배도 거론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천시장 선거결과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김천시장 선거결과

사드 배치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탄생으로 무소속 바람이 불었던 김천시장 선거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2년 6월 1일 실시됨에 따라 144일 앞으로 다가왔다.

김충섭 현 김천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김천시의 유권자는 2018년 기준으로 119,511명으로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충섭 후보가 40,775(50.79%)의 득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김응규 후보 27,098(33.75%)를 누르고 김천시 선거사상 무소속으로 박팔용(무소속2회)에 이어 2번째 무소속 김천시장으로 당선되었다.

당시 사드 반대 집회가 2년 가까이 김천역과 혁신도시 주변으로 매일 같이 반정부 집회를 가져왔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문재인 정부의 탄생으로 권력의 서슬 퍼런 칼날이 적폐 청산을 향할 때 이루어진 선거는 당시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의 공천장은 종잇장에 불과했다.

선거 바람은 사드 배치와 인접한 곳과 젊은 세대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는 사드 배치 찬성과 자유한국당 간판은 그야말로 무덤이었다. 11,200명이 투표한 대신동 (김응규 3,019, 김충섭 6,286) 표차 3,267표, 9,922명이 투표한 대곡동 (김응규 3,013, 김충섭 5,185) 표차 2,172표, 4,642명이 투표한 지좌동 (김응규 1,463, 김충섭 2,395) 표차 932표, 사드의 직격탄을 맞은 율곡동은 8,903명이 투표해 (김응규 1,342, 김충섭 4,547) 표차 3,205표로 줄곧 사드 반대 입장을 밝힌 무소속 박희주 후보에게도 대패를 했다.

김응규 당시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2016년 8월 18일 박보생 김천시장과 함께 롯데 성주 골프장 내 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했고 김충섭 김천시장은 장세용 구미시장과 함께 촛불집회 2년 행사에 참석해 사드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사드로 당선되었다는 여론을 받고 있는 김충섭 김천시장은 사드에 대한 입장을 정리도 하지 않은 체, 지난 2020년 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 힘)에 입당절차를 마무리했다. 또한 다가오는 6.1 지방선거에 재선 도전을 위해 입당했다는 비판에도 자유롭지 못하다.

한편 6.1 지방선거는 김충섭 현 김천시장과 김응규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 나기보 현, 경상북도의회 의원, 박건찬 전, 경상북도 지방경찰청장, 이창재 전, 김천시 부시장, 임인배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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