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미시의회 도전장 내민 후보들...여성후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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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미시의회 도전장 내민 후보들...여성후보 늘어난다.
  • 김종열
  • 승인 2022.03.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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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남, 장미경 현직 시의원에 전직 2명도 거론
김영원,김용인,홍기대,김현경,이해경 새인물로 도전
인물 못키운 인동진미 뚜렸한 후보 없어. 안주찬 김태근 이후 벌써부터 걱정

국민의힘 구미시의회 입성을 준비 중인 후보군 중 구미시의회 8대 의장을 지낸 김태근 전 의장과 김재상 현 의장을 제외하면 국민의힘이 인물난에 빠져있다.

국민의힘 구미시의회 출마 예정자
국민의힘 구미시의회 출마 예정자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의회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하는 가운데, 22일 현재까지 뚜렷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정수 3명인 ‘구미시 가 선거구(도량동, 선주원남동)’에 김낙관 구미시의회 산업건설 위원장이 재선 도전이 확실하며, 박주연 전 시의원 이외 뚜렷한 후보들이 없다. 특히 김 의원은 전국체전 행정 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1천억 원이 넘는 세금을 적절하게 집행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벌여오면서 구미시의회에도 인지도를 높여왔다.

정수 3명인 ‘구미시 나 선거구 (송정동, 원평동, 지산동, 형곡1동, 형곡2동, 광평동)’은 구미시의회 의장을 노리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4선의 박교상 의원과 재선 도전이 확고한 권재욱 의회운영위원장이 의회 의정활동으로 인지도가 높아 당 활동을 중심으로 역할을 해온 김영원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안철수 효과를 기대하는 이갑선 전 구미시의회 의원의 도전이 싶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나 선거구는 순번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김재우 의원의 지지기반을 고려하면 다 순번까지 공천하기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현재의 분석이다.

정수 2명의 ‘구미시 다 선거구(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공단동)’는 장세구 구미시의회 의원이 버티고 있는 지역구로 국민의힘 구미시갑 구자근 국회의원의 사무국장까지 도맡아 지난 대선을 이끌어 왔다. 또한, 대구식당 사건이 무혐의로 결론 나면서 재선의 의지가 강하고 좋든 싫든 이로 인한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이에 맞서 김용인 구미시 이 통장 협의 연합회장도 출마표를 던지면서 2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이지만 장세구 의원이 지방선거에서 역할론이 부상하면서 앞 순번을 받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전망이다.

2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구미시 라 선거구 (상모사곡동, 임오동)’은 국민의힘 유일의 지역구 시의원인 김춘남 구미시의회 의원이 재선의 고삐를 바짝 쪼이고 있다. 김 의원은 시민불편이 초래된 ‘안전속도 5030’을 도로 현실에 맞게 40Km/h로 올리는 등 여성의원으로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도전장을 내민 홍기대 구자근 국회의원 비서관도 젊은 층을 기반으로 지지세를 형성해 나가고 있으며, 공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영화 현 상모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도 이름을 올리면서 순번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구미시 마 선거구 (인동동, 진미동)’은 장세용 구미시장의 지지기반이 단단해 2명도 버겁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차기 구미시의회 의장을 노리는 안주찬 구미시의회 부의장이 출마가 확실하고 김태근 전 구미시의회 의장 역시 도의원 공천에 따라 지역구 시의원 재도전 의사가 있는 만큼 후보 분배가 절실해졌다. 또한, 도의원으로 가닥을 잡은 김창혁 혜인 건축사대표도 당의 요청이 있다면 시의원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있어 인동 진미는 그동안 인물을 못 키웠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구미시 바 선거구 (산동읍, 해평면, 장천면, 양포동)’은 윤종호 의원의 도의원 출마 여부에 따라 후보들의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윤종호 의원은 구미시의회 의장 모다는 도의원 진출에 더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맞서는 김영길 의원도 해평을 기반으로 재선 도전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은 가 번이던 나 번이던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현경 대구과학대 겸임교수도 젊은 일꾼을 내세우며 도전장을 내밀면서 장천면을 기반으로 한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따라서 3명의 정수에 2명의 후보만 낸다면 김영길·김현경 후보도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명의 ‘구미시 사 선거구(선산읍, 무을면, 옥성면, 도개면)’는 양진오 의원은 순번 상관없이 지역에서 자리 잡은 일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양 의원은 7대에 입성해 예산결산 특별위원장, 8대 산업건설위원장을 거치면서 3선을 노리고 있다. 장미경 의원 역시 여성비례로 8대에 입성해 재선을 노리고 있다. 장 의원은 여성 후보라는 장점과 농촌 민심을 잘 파고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비례대표로서 정당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단위 신도시 문성지구가 있는 ‘구미시 아 선거구 (고아읍)’은 3선의 강승수 의원이 재입성을 통해 구미시 의장을 노리고 있다. 강 의원은 지역의 확고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꾸준하게 의장 물망에 올라왔으며, 취수원 반 특위 활동으로 지지기반을 다져왔다. 반면 이해경 서희 부동산 대표 출마가 순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역구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 중인 국민의힘 지역구 출마자 중 여성의원이 김춘남 의원과 장미경 의원이 현역의원이고, 박주연, 이갑선 2명의 전 시의원으로 여성 후보가 지역구에 출마를 많이 하는 특색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당선권에 들어간다면 구미시의회도 남자 일색이 아닌 남녀평등의 의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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