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갑, 늘어난 의석 어디로? 구미시 제4선거구 정수3명으로 확장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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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갑, 늘어난 의석 어디로? 구미시 제4선거구 정수3명으로 확장가능성 열려
  • 김종열
  • 승인 2022.04.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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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2명, 국민의힘 3명, 무소속1명, 지역구 획정 혼란 속에 출마자들 한숨만
늘어난 도의원 지역구도 관심지역, 장세구 차출론과 허복 추대론 등장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구가 지난 15일 획정되면서 구미시는 광역의원 2석, 시의원 2석이 추가되어 경상북도의회 선거 지역구 8개, 구미시의회 시의원 지역구 25개 (비례대표 3석)'으로 늘어났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 지역구 개편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구미시 지역구 개편안

시범 안 성격으로 실시되는 이번 지역구 획정은 6.1지방선거 이후 제9회에서는 중대선거구로 개편될 수 있어 광역이든 시군의원이든 한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이번 시의원 지역구 획정이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시 갑 선거구의 경우 구미시 제1선거구(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 구미시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 구미시 제3선거구(지산동, 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광평동, 공단동), 구미시 제4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로 확정되면서 9회에서 3인 이상으로 적용이 불가피한 지역은 4선거구 상모사곡, 임은동이다.

제1선거구(송정동, 형곡1동, 형곡2동, 원평동)는 2022년 2월 기준으로 60,670명으로 시의원 정수 3명이다. 따라서 시의원 1명당 평균 20.223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정수 3명 제2선거구(선주원남동, 도량동)는 67,671명이며, 시의원 1명당 인구 22,557명, 신설되는 제3선거구(지산동, 신평1동, 신평2동, 비산동, 광평동, 공단동)는 30,283명으로 정수 2명, 시의원 1명당 인구 15,142명이지만, 제4선거구(상모사곡동, 임오동) 49,679명으로 시의원 정수 2명에 인구는 24,840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 편차를 보인다.

제8회에 이어 제9회 의회 활동과 시민들의 행정지원 서비스 개선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구미시 갑 지역의 상권과 주거지역 변화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재개발로 신규아파트 분양이 이루어지는 신평과 넓은 공단이 포함된 3선거구는 현행대로 진행한다 해도 늘어나는 인구에 규모는 시의원 1명당 약 2만 명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모사곡은 대구광역철도 사곡역이 2024년 준공을 앞두고 역세권이 형성되고, 새마을 금오 단지와 구미 상모지구 도시개발구역 등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점을 적용한다면 제4선거구의 시의원 정수가 3명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제3선거구는 도의원을 어느 후보로 보내느냐도 시끄럽다. 지역주민은 장세구 구미시의회 의원을 경북도로 보내야 한다는 차출론에 맞서, 경험 있는 허복 전 구미시의회 의장을 추천하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지역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역 시의원을 도의원으로 보내야 한다는 명분론과 중량감 있는 인물론이 충돌하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 합의에 따라 공직선거법 26조4항에서 명시한 ‘4인 이상 선출 시 2개 이상 선거구 분할 가능’ 조항은 삭제하고 광역의원 정수를 38명, 기초의원 정수를 48명 각각 증원하기로 함에 따라 24일 국회가 경상북도로 지역구확정안을 보낸다면 늦어도 28일 선거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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