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세용 구미시장, 해평에는 ‘다방’ 특화산업 권장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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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장세용 구미시장, 해평에는 ‘다방’ 특화산업 권장 발언 파문
  • 김종열
  • 승인 2020.02.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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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정세균이냐, 시민들은 죽겠는데 농담이 나오나, 시민들 성토" 선거 코앞 악재
"특정 직업 놓고, 시장 농담에 공무원, 관변단체장 웃고 떠들고, 시민의식 도마에 올라"
장세용 구미시장이 시민소통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시민소통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더불어민주당)의 시민 공감·소통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뒤 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6일 해평면 주민복지센터에서 지역민들과의 간담회 의견수렴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평 중심지 활성화 사업' 진행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건의를 받은 장시장은 “해평에 다방이 많으니 다방을 특화 사업하자”면서 특정사업을 빗대어 지역민을 우롱하는 발언을 했다.

장시장의 발언이 있자 간담회장은 한바탕 웃음이 터졌지만, 일부는 불쾌해 했다는 게 당시 현장에 있는 참석자의 전언이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지역의 한 시민은 농담을 할 게 있지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와 우한폐렴(코로나바이러스)로 거리가 텅텅 비고 장사가 안 돼 죽겠는데. 지역주민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한 건의를 두고 농담이나 할 때냐면서 장시장의 시정파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정세균 총리의 ‘손님 적어 편하시겠다, 돈 많이 벌어 놓은 것 가지고 조금 버티셔야지.’ 발언이 각 종 소셜미디어를 타고 확산되는 시점에 발생되어 시장 발언 역시 정총리와 다를 게 뭐냐는 입장이다. 한 다방의 종사자는 이 같은 발언이 전해듣자 불같이 화를 내며, 누구는 다방을 하고 싶어 하냐며, 시장이란 분이 다방종사자를 비하하는 발언이다 규정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비판했다. 또한 43만 시를 이끌어 가는 시장이 농담을 던질 정도로 여유가 있는지 구미시 공직자의 수준을 의심된다며, 그 자리에 많은 공무원과 관변단체장들이 있었을 텐데 재제를 안 한 것을 보면 구미시가 왜 청렴도가 꼴찌인지를 알겠다. 고 비판했다.

본지는 해당면의 입장을 듣고자 해평면에 문의한 결과 이와 같은 발언이 있었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이다. 또한 시장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로컬 푸드와 같은 특화사업 발언 중 나왔다며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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