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지방선거의 당선자가 결정된 가운데, 구미시 기초의원 선거 무효표가 3.99%로 총투표자 144,567명 가운데 5,771명의 표가 무효표 처리되었다.

구미시 선거구별로 보면 가 선거구 770표 3.12%, 나 선거구 553표 4.02%, 다 선거구 590표 5.22%, 라 선거구 485표 4.31%, 마 선거구 342표 2.11%, 바 선거구 741표 7.21%, 사 선거구 611표 3.77%, 아 선거구 377표 3.41%, 자 선거구 779표 4.58%, 차 선거구 519표 4.09%로 나타났다.

무효표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선산·무을·옥성·도개 지역으로 무려 7.21%를 기록하면서 사표 처리되었다. 그 뒤를 이어 도량동이 5.22%, 자 선거구 인동.진미가 4.58%을 기록했다.

이번선거에서 무효표가 많이 발생한 원인으로는 국민의힘 후보자의 ‘2-가, 2-나, 2-다’ 등 2번 기호가 3개나 되고 농촌 지역일수록 2명을 찍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후보자들의 선택에 있어서 자질문제와 전과 문제 등 후보 검증 논란이 있던 지역이 다소 많은 백지 무효표가 나왔다.

구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의 경우 투표용지가 많아 기표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관심 있는 후보에 대한 의사 표현, 적극적인 참여 인식이 부족한 점도 무효표 양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종열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