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버스 승강장 설치 제멋대로…. 보행자 통행 가로막아 안전사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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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버스 승강장 설치 제멋대로…. 보행자 통행 가로막아 안전사고 우려
  • 김종열
  • 승인 2022.06.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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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행사 앞두고 도로정비작업조차 안 해…. 탁상행정 일 안 하는 공직사회 바꿔야.

구미시 고아읍 일대의 버스 승차장이 보행자의 안전은 물론이고 자전거 유모차 등 농촌 지역 어르신들의 통행에 맞지 않는 설계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지만, 관계 당국이 현황 파악도 못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미시 고아초등학교 앞 버스승강장이 인도 중앙을 가로 막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승강장 뒷면은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 통행을 할수가 없다.
구미시 고아초등학교 앞 버스승강장이 인도 중앙을 가로 막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승강장 뒷면은 제초작업을 하지 않아 통행을 할수가 없다.

본지가 고아읍 일대 대로면 버스승강장을 확인한 결과, 고아읍사무소 주변 박록주로 4개 버스승강장 중 1곳의 통행 폭이 60㎝로 고아초등학교 앞에는 인도 면과 도로 경계석이 수직으로 보행자의 통행 구간은 45㎝에 불과했다.

이곳은 전국국악대전이 열리면서 전국국악인과 관계자 그리고 인근 지역 봉사단체와 구미시민들이 찾으면서 버스 승차장 주변에 제초작업조차 하지 않아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지가 고아읍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부서 떠넘기기와 승강장 일대 제초작업조차 무관심한 것으로 보여 공직기강 쇄신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아읍 읍소재지 일대는 전체 인도 폭이 2.2M 이상으로 선산 방향 고아농공단지까지 같은 인도 폭을 갖추고 있으며, 현장 설계 시 관계 공무원이나 시공업체 그리고 관리감독관의 관심만 가졌다면 충분한 보행자 통행로 확보가 가능했다.

특히 설치된 승강장은 가로 폭을 조절해서 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바람막이 면이 70㎝로 설계했다면 충분한 공간 확보가 가능한 제품이다. 따라서 수년간 유지해온 이곳 버스승강장 처럼 공직사회의 관심만 둔다면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한 걸음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 앞에 설치된 버스 승강장은 인도폭이 2.2m이지만 승강장 기둥을 0.7m로 줄이면서 보행자 통행의 불편을 해소했다.
구미시 고아읍 고아농공단지 앞에 설치된 버스 승강장은 인도폭이 2.2m이지만 승강장 기둥을 0.7m로 줄이면서 보행자 통행의 불편을 해소했다.
구미시 고아초등학교 앞, 전국대회를 앞두고 인도변이 잡초로 넘쳐나고 있다.
구미시 고아초등학교 앞, 전국대회를 앞두고 인도변이 잡초로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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