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LG이노텍 1조4천억 투자 ‘K-반도체 벨트’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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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LG이노텍 1조4천억 투자 ‘K-반도체 벨트’ 이끈다.
  • 김종열
  • 승인 2022.07.07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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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빠져나간 자리 대기업의 재투자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 들썩
SK실트론에 이어 LG이노텍 구미투자…. 추락하던 구미공단 반등기회 잡아

윤석열 정부의 핵심육성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연결고리가 구미국가산단까지 이어지면서 구미공단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6일 구미시청에서 MOU 체결로 성사되어 지역사회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LG이노텍 투자 협정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정동철 LG이노텍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다.
6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LG이노텍 투자 협정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정동철 LG이노텍 대표이사, 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다.

구미시(시장 김장호)는 반도체 수요증가로 LG이노텍이 플립칩-볼그리드 어레이(이하 FC-BGA) 및 카메라 모듈 설비 증설 투자계획을 접하고, 지원에 필요한 TF팀을 구성하면서 투자 규모 1조5천억, 1,000여 명의 직간접 신규고용 창출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LG이노텍의 이번 투자는 2000년부터 구미공단 주력품목인 PDP, LCD, LED 디스플레이와 동반 성장한 스마트폰 산업이 부가가치를 잃으면서 급격한 쇠락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해외이탈과 수도권 이전으로 추락하던 구미공단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FC-BGA와 제조 공정이 유사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에 사용되는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기판 분야에서도 우위를 선점하고 있어, 앞서 구미공단은 LG실트론을 인수한 SK실트론이 1조 원을 구미공단에 투자확정을 함으로써 K-반도체 벨트의 한 축으로 구미가 중심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이 밝혔듯이 이번 투자는 강동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해각서에 앞서 LG이노텍은 칠곡 석적을 중심으로 기숙사 문제를 풀려는 움직임에 김 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진미동 원룸을 활용하자는 계획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경기 활성화는 물론 그동안 구미지역 문제로 지적되어온 공실 문제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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