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배달앱 먹깨비" 소상공인과 시민 상생 프로젝트로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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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배달앱 먹깨비" 소상공인과 시민 상생 프로젝트로 바뀌어야!
  • 김종열
  • 승인 2022.08.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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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활력 프로젝트에 구미시 공직자 먹깨비 설치 몇 명?
매주 수요일 5,000원, 일요일 3,000원 할인 행사로 쿠폰제공
1.5% 중개수수료로 민간 배달 앱(최대 15%) 대비 가맹점주 부담 감소
구미시 도내 1위 가맹점 수 보유, 지속적인 홍보

입점비 무료, 광고비 무료, 최저 중개수수료와 지역 화폐 사용, 지자체 추가 할인까지 이웃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 앱 먹깨비가 출시 1년을 앞두고 이용자 평가는 냉랭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경북도내 ‘배달앱 먹깨비’ 최대 가맹점 수 1,959개를 기록하며 소상공인의 수수료 절감에 앞장섰던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추가 쿠폰할인으로 "소상공인 활력 프로젝트 먹깨비"를 통해 진행한다.

‘먹깨비’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꾸준히 가맹점 수와 주문 건수가 증가하여 현재까지 누적 주문 13만 건에 매출 26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구미시는 경북 내 1위의 가맹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미사랑카드를 이용한 결제율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경북 공공배달 앱 ‘먹깨비’ 도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과도한 배달앱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고, 이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선순환 소비문화가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담되는 배달 중개수수료, 먹깨비가 답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가맹점주가 가입비와 광고료 없이 중개수수료 1.5%만 부담하기에 수수료가 최대 15%까지 달하는 민간 배달앱에 비해 업주의 수수료 부담이 적다.

또한, 다른 민간 배달앱과 달리 입점료, 월 사용료, 광고비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앱 상위 노출을 위한 홍보비, 배달업체 클릭 수에 따른 과금 비용도 없어 가맹점주들이 각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오르는 배달료로 민간 배달앱에 등 돌렸다면, 먹깨비가 답

현재 민간 배달앱은 막강한 자본력을 이용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를 유혹해 왔다. 최근 배달앱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맹점 요금제가 대폭 개편되었고 가맹점 주들의 실질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지게 된다.

그에 반해 먹깨비 가맹점주들은 월 사용료, 홍보비 등으로 절감된 비용을 가맹점주들이 자체적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배달료를 인하할 수 있게 되어, 가맹점주들의 부담 감소로 생긴 이익은 소비자들에게로 돌아간다.

또한 ‘먹깨비’에서는 배달팁 최저가 보상제 월 최대 5천원 할인, 매주 일요일 3천원 할인 및 가맹점과의 더블할인 이벤트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8월부터는 “매주 수요일은 착한소비 5천원 할인 이벤트”를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배달앱 중 유일하게 10% 할인 구매한 구미사랑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만큼 소비자들은 이중의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배달하면 먹깨비, 더 깊고 더 넓게 활성화 방안 추진

구미시는 가맹점주와 소비자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 SNS, 블로그 등 기존의 홍보 채널과 택시 공익광고를 통해 각종 이벤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이웃 소상공인들을 위한 착한 소비를 독려할 것이다.

아울러, 보다 많은 가맹점 등록을 위해 9월부터 가맹점 모집단을 운영하여 관내 점포들을 직접 방문하며 가맹점주를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부서, 유관 기관·단체들과 협력하여 배달 가능 업체들에게 가맹점 등록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는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정식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공공배달앱 대형음식점보다는 지역 영세상인 상생 배달 앱으로 자리 잡아야.

공공배달앱에 대한 평가는 대형음식점 운영자들은 시장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구미시의 한 가맹점주는 민간배달업체인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 요기요 등. 입점 수수료나 광고비지출이 많은 만큼 시민들 핸드폰에 앱이 많이 깔려있다면서 당초 먹깨비가 지역 화폐를 이용한 결재로 잠시 관심 배달 앱으로 등록을 했지만, 지금은 상항이 다르다 지적했다.

특히 5천원, 3천원 할인보다는 대폭적인 쿠폰행사로 끌어모으지 않으면 세금만 낭비하는 정부 사업으로 변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을 위한 지역민의 관심이 상생의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배달 앱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자영업자의 배달비(중계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자체가 출시한 공공배달 앱은 고객 불만과 낮은 인지도로 점유율은 1%대 이하로 맴돌고 있는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한 대형 점주는 고객센터 불만 사항 제대로 처리 안 되고 있다는 불만이 업주들 사이에 퍼진 것도 원인이지만, 지역 화폐가 배민이나 민간 배달 앱에서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특별한 것이 없어졌다. 또한, 배달수수료 높아지면서 중계수수료는 미미해 소비자 별다른 차이 못 느끼는 것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구미시 관계자는 1만원짜리 음식에 민간 배달 앱은 수수료가 600~1500원이 포함되어있다면서 1만원이 아닌 5만원을 가정한다면 수수료가 많게는 7,500원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지만 공공 앱은 수수료가 평균 150원이라 750원만 업주가 부담해 배달비 무료 또는 할인을 통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나가는 이벤트도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말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이면 공무원 관공서부터 먹깨비 앱 깔아야!

소상공인을 위한 막대한 세금 투자에도 공공배달 앱이 자리를 잡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정책을 수반하는 공직자나 이를 늘려지려야 하는 통.반장을 비롯한 관변단체까지도 정책반영이 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일부에 불과 하지만 공직자들은 공공 앱인 먹깨비 인식에 대해 그런 것을 왜 까느냐 반문하고 나섰다. 또 다른 공직자는 먹깨비가 뭐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있어 정책을 수반하는 공직자들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막대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민들에게 ‘먹깨비‘를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들을 준비하고 홍보 방안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으며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소상공인들은 적극적으로 가맹점 등록에 참여해주시고, 시민들도 ‘먹깨비’를 이용한 착한소비에 동참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먹깨비‘는 스마트폰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및 설치할 수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먹깨비‘ 홈페이지 또는 업주용 '먹깨비 사장님' 앱, 고객센터(☎1644-7817)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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